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곳 ‘스토리움’ - 글 김보섭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는 이제 콘텐츠 시장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스토리 하나로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다. 무엇보다 좋은 스토리가 중요해진 시기에 스토리 창작자와 콘텐츠 제작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토리움’의 담당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스토리움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A
스토리움은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제작자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콘텐츠 마켓입니다. 창작자가 자신이 가진 보물 같은 스토리를 올리고 제작자는 그 중 마음에 드는 스토리를 선택해 창작자에게 사업화를 제안합니다.
Q
창작자와 제작자를 어떻게 연결하나요?
A
창작자는 창작자 자격으로 스토리움에 가입을 하고 제작자 및 투자자 혹은 콘텐츠 에이전시는 이용자 자격으로 가입을 합니다. 이용자 회원의 경우 가입 승인 절차가 있습니다. 창작자가 안심하고 자신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실제로 콘텐츠 제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이 완료되면 창작자들이 올린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을 경우 매칭 신청을 합니다. 그 후 창작자가 매칭 수락을 하면 창작자와 제작자가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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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리움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스토리움에 올라오는 작품들은 창작자가 모든 저작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 소스 멀티 유즈에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창작자는 자신이 가진 스토리를 사업화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제작자는 좋은 스토리를 쉽게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창작자와 제작자 간의 매칭 외에 또다른 혜택이 있나요?
A
분기별로 스토리움에서 추천 스토리를 선정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는데요. 추천 스토리에 선정되면 작품당 5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스토리 홍보용 이미지 및 영상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사업화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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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리 등록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우선 스토리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이신화 작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이미예 작가 등 직접 만나기 어려운 작가에게 스토리움을 이용하는 창작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대신 하는 ‘움터뷰’ 코너와 매달 다른 주제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꿀팁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 정보 같은 창작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주기적으로 스토리움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Q
일반 콘텐츠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없나요?
A
스토리움은 사업화를 목적으로 작품을 올리는 곳이기 때문에 창작자가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무료 연재 플랫폼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다만 일반 콘텐츠 소비자도 언제든지 창작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평소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면서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올려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재미있는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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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리움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진 사례가 있나요?
A
현재 스토리움을 통해 출판, 드라마, 웹툰,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작품이 나오고 있어요. 현재 총 39편의 작품이 스토리움을 통해 세상에 나왔고2018년에 방영한 MBC 드라마 <배드파파>,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여신의 취향>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스토리움을 통해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고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 저희 스토리움의 슬로건입니다. 저희의 일차적인 목표는 스토리움 홍보를 더욱 열심히 해서 많은 창작자와 제작자 분들이 모일 수 있게 하는 것이고요. 그렇게 좋은 창작자들이 좋은 제작자를 만나고 좋은 제작자들이 좋은 작품을 고를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져서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게끔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스토리움’하면 ‘좋은 창작자와 제작자가 모이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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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에 ‘UM'을 붙여 이름 지어진 스토리움은 콘텐츠의 새싹, 뿌리인 스토리가 움트고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판매하는 시장(emporium), 광장(stadium)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스토리움에서는 창작자와 제작자 간의 매칭과 더불어 다양한 공모전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토리움 홈페이지(https://www.storyum.kr/story/main/main.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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