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개의 생각

ESG에 관한 N개의 생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금융과 비즈니스의 공통 언어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상무, 총괄본부장

기후 위기, 코로나19, 사회 양극화 등은 우리 인류에게 커다란 위협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합니다. 반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10년. 이 기간 동안 전환을 이끌 핵심 주체는 바로 ‘금융과 비즈니스’입니다. 금융은 ESG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는 혁신에 기반을 둔 ESG 경영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금융과 비즈니스 사이를 연결하는 공통의 언어가 바로 ESG입니다.

소통을 통해 위험 예방하고, 기회 발굴하고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장

ESG는 기업(조직)이 속한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조직)에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이를 예방하는 한편, 기회요인을 발굴하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활동입니다.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기준이자 프레임워크

이선경 대신경제연구소 ESG본부 본부장

ESG는 공간과 세대를 넘어 더욱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기준이자 프레임워크(framework)입니다. 콘텐츠산업이 가지는 파급력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고, 콘텐츠를 통한 환경·인권 등 다양한 ESG 교육이 활성화된다면 바람직한 ESG 정착에 큰 기여가 될 것입니다.

공존 가능성을 탐색하는 세 개의 거울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기업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지속가능성의 확보입니다. 그런데 기업의 존재 이유인 이윤 창출 과정에서 사회적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라는 세 개의 거울을 통해, 기업이 향후에도 기업의 이해관계자와 공존해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입니다.

ESG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콘텐츠산업

강만석 호남대 문화산업경영학과 교수

콘텐츠산업은 ESG 경영의 전형입니다.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이고, 사회적 가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의식 산업이며, 다양한 계층과 세대들이 공개적으로 참여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ESG 경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언택트 노멀 시대에 콘텐츠 비즈의 주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입니다.

콘텐츠산업의 기본을 지키는 것

강명석 위버스 컴퍼니 미디어 콘텐츠 팀장

콘텐츠산업에서 ESG 경영이란 뭔가 더 잘하겠다는 게 아니라 기본을 지키기 시작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한국 콘텐츠산업이 가진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ESG 경영에서 요구하는 요소들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실마리가 보일 것입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를 위한 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처우 개선부터 우선시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우리’의 일상을 위해

최세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콘텐츠가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이듯이 ESG는 기업 경영의 필수요소입니다. 콘텐츠가 정보와 즐거움이라는 일상의 가치를 창출한다면, ESG는 우리가 함께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공동체적 가치와 연계해 기업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합니다.

ESG의 결론은 UN SDGs

김정훈 UN SDGs 협회 사무대표

ESG 지표, 규정, 원칙을 정하는 주요 국제기관들은 각기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결론은 늘 한 방향을 가리킵니다. 바로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파리협약, 코로나19 이후를 위한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EU의 경제회복기금, 글로벌 산업계를 더 투명하게 만드는 거버넌스 확립. 이 모든 활동은 SDGs의 17개 목표를 지향합니다. 따라서 ESG는 ‘2030 UN SDGs’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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