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이슈.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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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실

인기 게임 1위닭!

K-게임이 전 세계 게임 업계에서 정상에 우뚝 서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미르4>가 대표적인데요. 우선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신작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165개국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어요. 지난 11일 출시 후 이틀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 나흘 만에 2,000만 건을 돌파했대요. 중국의 텐센트와 협업해 제작·유통했던 전작과 달리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을, 크래프톤이 유통을 모두 주도했다고 해요.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 역시 지난 8월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 발매된 이후, 3개월이 채 안돼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을 돌파했어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아시아·유럽·남미·북미·인도·북아프리카·중동 권역에서 골고루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독보적인 장르와 신선한 모델로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K-게임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합니다.

콘텐츠 x NFT

지난 <N콘텐츠> 20호에서 콘텐츠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대해 다루면서, NFT의 ‘고유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K팝·엔터테인먼트 업계일 것이라고 봤는데요. 지난 4일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두나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NFT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NFT 굿즈를 발행하는 등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래요. 방시혁 의장은 그 예로 ‘포카(포토카드)’를 들기도 했어요. 팬들은 나만의 ‘한정판’ 굿즈를 가지게 되는 거죠. 한편 K팝이 아닌 또 다른 분야에서도 NFT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을 밝혔는데요. 아프리카TV가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마켓’을 출시했습니다. AFT마켓에서는 인기 BJ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VOD, 레전드·하이라이트 VOD,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을 NFT 경매 방식으로 구매·재판매할 수 있다고 해요. 앞으로 사진, 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와 NFT의 만남이 얼마나 더 다양한 모습으로,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메타버스를 탄 콘텐츠

누적 가입자 수 2억 4,000만 명을 넘어선 ‘제페토(ZEPETO)’가 국내 메타버스 산업을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최근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의 UGC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에서는 ‘tvN 즐거움랜드’가 열렸어요. tvN 드라마, 예능 IP를 기반으로 테마파크형 메타버스를 만들었는데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상을 입고 율제병원에 가볼 수 있고, 예능 <대탈출>,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 속 게임을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고 해요.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배경으로 만든 참여형 웹드라마 <만약의 땅>을 11월 공개할 예정이래요. “만약 내 남자친구의 아바타가 매일 바뀐다면?”이라는 설정으로 제작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실제 드라마 연출 PD와 웹드라마 연기자들이 참여했다는데, 유튜브 인기 콘텐츠인 ‘제페토 드라마’에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집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가 OTT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어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느냐에 달린 듯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메타버스 콘텐츠의 다채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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