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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포커스] 생성형 AI 국가별 현안 및 트렌드 비교

글로벌 이슈 포커스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생성형 AI 국가별 현안

중국 게임사,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

중국 게임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으로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게임산업에서는 이미 생성형 AI 도입에 따라 인력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소 12개 중국 게임 회사가 'AI 생성 콘텐츠(AIGC)' 기술과 관련된 디자이너·개발자 중심의 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텐센트(Tencent), 넷이즈(NetEase) 등 대형 게임 회사들은 사내 AI 연구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에서는 생성형 AI가 도입되며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와 개발자의 일자리 감소와 양극화 현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저작권청,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는 저작권 인정 못해'

미국 저작권청(USCO)은 생성형 AI인 미드저니(Midjourney)가 만든 이미지의 저작권 보호를 부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생성형 AI로 생성된 작품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미국 법원의 첫 판결이다. 법원은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 자체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인정할 수 없으나, 작품의 글, 이미지 선택, 배치 등에 대한 저작권은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러한 결정은 생성형 AI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

한편, 게티이미지(Getty Images)가 생성형 AI 기업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를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AI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 간의 법적 분쟁 사례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내포한다. 게티이미지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이미지를 스태빌리티AI가 불법적으로 학습 및 사용했다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은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전체 생성형 AI 산업에 있어 사전 규제의 필요성과 학습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하는 중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게임 개발사, '생성형 AI 툴 시장 선점 노려'

엔씨소프트(NCSOFT)의 연구개발 센터는 최신 비주얼 기술과 AI를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휴먼 'TJ Kim'이라는 가상 캐릭터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디지털 휴먼 개발은 인터랙션(Interaction)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넥슨(Nexon)도 게임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스케일(Game Scale)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마케팅, 콘텐츠 추천, 어뷰징(Abusing) 탐지,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Dungeon & Fighter Mobile)>과 <피파 온라인4(FIFA Online 4)>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넥슨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플레이팹(Play Fab)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넥슨은 다른 게임사에도 게임스케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외에도 넷마블, 크래프톤 등 국내 유수 게임사들은 빠르게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 확장에 나서며 시장 선점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정부, '생성형 AI 적극 도입할 것'

키시다 후미오 총리는 게임산업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의 생성형 AI 기술 개발과 산업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G7 정상회의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국제 규칙을 논의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 대형 게임사들은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한 게임 개발 도구뿐만 아니라 AI 기반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가 AI 기반 <포토피아 연쇄살인 사건(The Portopia Serial Murder Case)>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1983년 게임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향상된 AI 기술과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완성된 기술 적용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EU, 인공지능법 연내 제정 목표…게임산업은 '최소 위험'

유럽연합은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법(AI Act)을 연내 제정하겠다 밝혔다. 이 법안은 생성형 AI의 학습에 있어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고, AI 모델을 위험 수준에 따라 4가지 단계로 분류하여 투명하게 관리하고자 발의되었다. 최근 달리(DALL-E)와 같은 AI 모델의 저작권 침해와 작품 차용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에 대한 규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은 저작권 규제 강화와 함께 AI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법은 개발자와 이용자에게 명확한 요구사항과 의무를 부과하며, 기업에는 저작권 분쟁에 따른 행정 및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AI의 안전성과 권리 보호를 강화하여 인공지능의 활용과 관련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법안의 규제 프레임워크는 AI의 위험 수준을 용납할 수 없는 위험, 고위험, 제한된 위험, 위험 최소화 또는 무위험 4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게임산업에서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최소 위험으로 분류되어 투명성 의무 외에는 별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Ai타임스, 중국 게임회사에서 부는 생성 AI 열풍…."인재 채용 중", 2023. 03. 20
  2. 이코리아, AI 활약에 해고되는 전문직 종사자들 "없애고 싶다“, 2023. 04. 13
  3. 연합뉴스, 中 게임업계도 생성형 AI 열풍 가세…관련 인력 채용 나서, 2023. 03. 20
  4. 연합뉴스, 美당국 "AI 생성 이미지, 저작권 없다…이미지 배치는 인정“, 2023. 02. 23
  5. THE VERGE, Getty Images is suing the creators of AI art tool Stable Diffusion for scraping its content, 2023. 01. 17
  6. 매일경제, 엔씨의 야심작 '디지털 휴먼'…게임업계 패러다임 바꿀 것, 2023. 04. 10
  7. 머니투데이, '핵' 막고 구매율 UP…넥슨, 외부 게임사에 AI 기술 공개한다, 2023. 04. 19
  8. ZDNET, Generative AI might soon face some major copyright limitations from the EU, 2023. 04. 28
  9. European Commission, Regulatory framework proposal on artificial intelligence,
  10. Tech Recipe, 유비소프트, 게임 NPC 대사 자동 생성 AI 발표, 2023. 03. 24
  11. U.S.News, Japan Supports Industrial Use of Generative AI, PM Says, 2023. 04. 25
  12. yahoo! Finance, Square Enix Releases 'AI' Game, Reviews Throw It In The Trash, 2023.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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