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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지역별 게임 뉴스
(유럽, 미주, CIS,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기타)

지역별 주요 단신

[미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표, 생성형 AI 미사용 선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디렉터 존 하이트(John Hight)는 블리자드(Blizzard)가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이트는 머신러닝을 통해 갑옷을 캐릭터 모델에 맞추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생성형 AI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생성형 AI 사용의 범위와 권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팀에 속한 아티스트들이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위협하거나 허락 없이 자신의 작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블리자드는 생성형 AI 사용을 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럽·CIS] Embracer, 보더랜드 개발사 Gearbox 매각

스웨덴의 엠브레이서(Embracer)가 3년 전 13억 달러에 인수한 기어박스(Gearbox)를 테이크 투(Take-Two)에 4억 6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테이크 투는 보더랜드(Borderlands)를 포함한 기어박스의 주요 프랜차이즈의 전체 소유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엠브레이서는 지난해 대규모 거래 실패 후 회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이버(Saber)를 매각하고 일부 스튜디오의 직원들을 해고해 온 바 있다.

[중화권] 한국 리그 중계 6년 만에 중단

중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중계가 6년 만에 중단됐다. 중국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Huya)는 LCK의 공식 중국어 방송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Riot Games Korea)는 방송권 보유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중단이 한국의 e스포츠 구단을 둘러싼 논란과 연관이 있다는 시각이 있다. 해당 구단은 지난 12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대만을 국가로 언급한 바 있으며, 중국 출신 프로게이머이자 해설위원인 커창위(Ke Chang Yu)는 자신의 개인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위 문제가 중계 중단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일본] <팰월드>, 포켓몬 담론과 일본 저작권법

<팰월드(Palworld)>의 성공과 더불어, 포켓몬(Pokemon)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다. <팰월드>는 짧은 기간 동안의 앞서 해보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200만 명 이상의 동시 플레이어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게임의 테마와 디자인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도 다수 받았다. 이러한 논란이 심화되자, 포켓몬 컴퍼니(The Pokemon Company)는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팰월드>는 포켓몬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생물 수집 이외에 생존과 기지 건설 등을 포함하는 등 게임 플레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소송의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또한 <팰월드>가 실제 포켓몬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정 사용 정책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러한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캡콤,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 강화

유명 게임 퍼블리셔이자 개발사 캡콤(Capcom)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캡콤은 ‘Gamescom Asia 2023’에서의 성공적인 데뷔와 더불어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설립하며 이 지역에서의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게이머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캡콤 프로 투어(Capcom Pro Tour)와 같은 e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자사의 인기 IP를 중심으로 한 팝업스토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동남아시아에서 캡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두 스타트업 선정

크래프톤(Krafton)은 인도 내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인큐베이터, 크래프톤 인디아 게이밍 인큐베이터(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 KIGI)를 통해 첫 코호트로 두 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200개가 넘는 지원자 중에서 선정된 리디멘션 게임즈(ReDimension Games)와 슈라 게임즈(Shura Games)는 각각 독특한 게임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리디멘션 게임즈는 나가랜드의 수도 코히마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소우전 패스트(Sojourn Past)>를, 슈라 게임즈는 요리와 퍼즐을 결합한 모바일 게임 <어드벤처 스파이스 시크릿(Spice Secrets)>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향후 6~12개월 동안 크래프톤의 멘토링과 내부 리소스 접근 지원을 받으며, 5만 달러에서 최대 15만 달러까지의 재정적 지원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참고문헌
  1. Techradar. (2024, 4월 2일). World of Warcraft franchise director says Blizzard isn't using generative AI in the MMO.
  2. TheVerge. (2024, 3월 28일). Embracer is selling Borderlands developer Gearbox to Take-Two.
  3. The Korea Times. (2024, 1월 26일). Korea’s top esports league faces worsening conditions in China.
  4. GAMERBRAVES. (2024, 2월 12일). Palworld Pokemon Discourse and the Copyright Laws in Japan.
  5. GAMERBRAVES. (2024, 1월 24일). EXCLUSIVE: CAPCOM Aims to Expand its Brands Further in Southeast Asia.
  6. Gateway To Gaming. (2024, 3월 15일). Krafton’s KIGI incubator selects ReDimension Games and Shura Games as inaugural start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