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05 · 글로벌 게임 캘린더
대형사가 빠진 자리, 외연 확장으로 채운다
지스타 2026 주목 포인트와 한국 개발사 참가 전략
집필 한국콘텐츠진흥원 편집팀
1국내 대형사가 빠진 자리를 채운 외연 확장
비게임사가 처음 맡은 메인 스폰서, 해외 게임사가 채운 전시장
지스타 2026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기업 간 거래(B2B) 전시관은 21일까지 사흘간 운영되고, 개막 전날인 18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 「지스타 프리미어」가 방송된다. 메인 스폰서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으로, 비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일반 관람객 입장권은 9월 29일부터 전량 사전 예매로 판매되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에 불참한다. 제1전시장의 100부스 이상 대형 공간 6곳은 크랙과 크래프톤, 호요버스, 구글플레이, 웹젠, 팀42가 맡았고, 제2전시장은 해외 게임사의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로 새로 꾸며진다.
규모는 2024년을 정점으로 꺾였다. 2025년 참가사는 전년보다 100개사 이상 줄었고 관람객도 감소했다. 국내 대형사의 신작 공개 무대라는 역할이 약해진 만큼, 올해는 해외 게임사와 인디, 투자 기능으로 행사의 외연을 넓히는 데 무게를 뒀다.
| 연도 | 참가 국가 | 참가사 | 부스 | 관람객 |
|---|---|---|---|---|
| 2023 | 42개국 | 1,037개사 | 3,328부스 | 약 19만 7,000명 |
| 2024 | 44개국 | 1,375개사 | 3,359부스 | 약 21만 5,000명 |
| 2025 | 44개국 | 1,273개사 | 3,269부스 | 약 20만 2,000명 |
Ⓒ뉴스토마토, OSEN, 한국경제
2해외 대작과 인디, 투자 기능으로 넓힌 프로그램
국내에서 처음 체험하는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
제2전시장 1층에 처음 마련되는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에는 코에이테크모 게임스와 세가,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가 참여한다. 코에이테크모 게임스는 〈인왕 3〉와 〈와룡 2: 윙스 오브 엠버〉, 〈카리아의 아틀리에〉 체험대를 운영하고, 세가는 〈토탈 워: 워해머 40,000〉을 국내에서 처음 시연하며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와 〈풋볼 매니저 27〉도 선보인다. 넷이즈게임즈는 〈원스 휴먼〉과 〈연운〉을, CD 프로젝트 레드는 〈더 위쳐 3〉와 〈사이버펑크 2077〉 체험관을 준비하고 〈더 위쳐 3: 송즈 오브 더 패스트〉의 한국어 음성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4년 만에 돌아온 호요버스, 10년 연속 참가한 크래프톤
제1전시장에서는 해외 게임사의 복귀도 눈에 띈다. 호요버스는 4년 만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젠레스 존 제로〉 부스 이벤트를 열고 〈붕괴: 넥서스 아니마〉와 〈쁘띠플래닛〉의 국내 첫 오프라인 시연을 진행한다. 넷이즈게임즈도 제1전시장에 〈렘넌트의 바다〉를 출품한다. 국내 대형사 가운데서는 크래프톤이 9월 초 참가를 발표해, 2017년부터 이어 온 참가 기록을 10년으로 늘렸다.
참가사가 늘어난 인디 쇼케이스 2.0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는 지난해 80개사보다 늘어난 국내외 106개사가 25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스타가 선정한 37개 스튜디오에 더해 디볼버 디지털이 23개, 해외 기관이 16개, 유니티가 30개 스튜디오를 각각 연계했다. 해외 기관 시연존은 유럽게임개발자연합(EGDF)과 주한 폴란드 대사관이 함께 꾸린다. 스팀덱과 디스코드가 공식 스폰서를 맡고, AI 기반 게임 개발 행사 「유니티 AI 게임잼」이 처음 열린다.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G-CON 2026
11월 19일과 20일 벡스코 컨벤션홀의 1,500석 무대에서 열리는 G-CON 2026은 지난해에 이어 내러티브를 주제로 삼았다.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의 기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와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CD 프로젝트 레드의 스토리 개발진, 〈하데스〉의 그렉 카사빈 디렉터가 연단에 오르고, 〈마크로스〉 시리즈의 가와모리 쇼지 감독과 넥슨게임즈 김용하 IO본부장의 대담도 마련된다. 강연 뒤에는 연사와 참가자가 소규모로 만나는 무료 라운드테이블 「살롱 드 지」가 이어진다.
투자 유치 무대 신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
B2B 전시관은 부스 전시 중심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중심으로 개편된다. 지난해 B2B 전시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2,190명이었다. 올해는 벤처캐피털과 기업형 벤처캐피털, 글로벌 퍼블리셔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무대 「G-STAR 인베스트먼트 커넥트」가 신설돼 중소 개발사와 인디 개발사의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아마존 애즈와 트위치가 네트워크 라운지 운영에 참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파티도 열린다.
관람 프로그램도 넓어졌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3년 만에 대형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스테이지 3 그랜드 파이널」이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제2전시장에서는 2026 게임문화축제가 함께 진행된다.
3신작 공개 무대에서 사업 기회의 장으로, 한국 개발사의 활용법
〈GTA VI〉와 겹친 개막일, 해외 게임쇼로 향하는 국내사
개막일인 11월 19일은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밝힌 〈GTA VI〉의 출시일과 겹친다. 대작 출시에 관심이 쏠리는 시기인 만큼, 지스타에서 신작을 공개하는 개발사는 공개 일정과 홍보 시점을 함께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국내 게임사의 해외 게임쇼 참가는 늘고 있다. 9월 도쿄게임쇼 2026에는 한국공동관에 15개사가 참가했고, 도쿄게임쇼의 비즈니스 매칭 상담은 역대 최다인 3,673건을 기록했다. 국내 대형사가 빠진 지스타가 같은 역할을 하려면 신작 공개 무대를 넘어 투자와 퍼블리싱, 해외 파트너를 만나는 창구로 기능해야 한다. 올해는 해외 기관 연계 시연존과 G-CON 라운드테이블이 B2B 참가사와 인디 개발자 모두에게 열려 있어, 해외 퍼블리셔와 개발자를 만날 접점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지스타는 규모보다 활용 방식이 성과를 가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인디 개발사라면 디볼버 디지털과 유니티 시연존에서 퍼블리셔와 이용자의 반응을 함께 확인하고, 투자가 필요한 개발사라면 인베스트먼트 커넥트와 네트워크 라운지를 미리 신청해 두는 편이 유리할 것이다. 지스타 프리미어와 스팀 특별 프로모션처럼 행사 밖으로 이어지는 노출 경로를 함께 준비한다면, 나흘간의 현장 반응을 출시 이후 성과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 Insider Gaming, "Take-Two Interactive Reaffirms GTA 6 Will Launch November 19, 2026", 2026.02.03, https://insider-gaming.com/gta-6-release-date-earnings-call/
- gamebiz, 「東京ゲームショウ2026、来場者数は25万7642人で微減 悪天候など影響か」, 2026.09.21, https://gamebiz.jp/news/433030
- OSEN, 「20주년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 개막…44개국 1375개사 3359부스」, 2024.11.14, https://osen.co.kr/article/G1112456728
- OSEN, 「20주년 맞은 지스타 2024, '최대 전시 규모' 4일간 약 21만 5000명 방문(종합)」, 2024.11.18, https://osen.co.kr/article/G1112459374
- OSEN, 「'지스타 2026', 벡스코 전시장 도면·글로벌 출품 라인업 공개」, 2026.09.30, https://osen.co.kr/article/G1112884608
- 뉴스토마토, 「게이머들의 연말 대성회, 역대 최대 지스타 '활짝'」, 2023.11.16, https://newstomato.com/ReadNews.aspx?no=1208628
- 뉴스토마토, 「(지스타2025) "몰입형 체험 확대로 20만 관람객 모였다"」, 2025.11.16, https://newstomato.com/ReadNews.aspx?no=1281784
- 데일리안, 「최대 규모로 관람객 사로잡다…신작과 볼거리로 풍성 [지스타2023·폐막]」, 2023.11.19, https://dailian.co.kr/news/view/1296793
- 디지털데일리, 「콘진원, 'TGS 2026'서 K-게임 해외 진출 지원…퍼블리싱 계약 성과」, 2026.09.22,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092217125394605
- 스포츠경향, 「'지스타 2025' 20만 관람객 이끌며 성료···서사 기반 콘텐츠·몰입형 체험 확대」, 2025.11.17,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511170330003
- 아이뉴스24, 「지난해 이어 올해 '지콘(G-CON)'도 '역대급' 연사 예고」, 2026.08.15, https://www.inews24.com/view/1995090
- 전자신문, 「지스타2026, 글로벌 대작·인디·e스포츠까지 확장... 전시장 구성 공개」, 2026.09.29, https://www.etnews.com/20260929000166
- 조세금융신문, 「지스타 2026, 투자·비즈니스 기능 강화…인디게임 106개사 참가」, 2026.09.29,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207565
- 지디넷코리아, 「한 달 앞둔 지스타 2026, 해외 대작부터 인디까지…넓어진 선택지 통할까」, 2026.10.16, https://zdnet.co.kr/view/?no=20261016100918
- 토요경제, 「비어 있던 지스타 라인업 채워진다…크래프톤 10년 연속 참가」, 2026.09.03, https://sateconomy.co.kr/news/view/1065577392332080
- 한국경제, 「블리자드 귀환…더 풍성해진 부산 '지스타'」, 2025.11.12,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11200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