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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비밀번호 공유 단속, 9월부터 본격화

■ 9월부터 시행되는 디즈니+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

디즈니는 올해 2월 계정 공유 단속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6월에는 일부 국가에서 비밀번호 공유 이니셔티브를 시작함. 이후 8월 8일, 디즈니+ 계정 공유 단속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 계정 단속과 함께 10월부터는 구독료 인상

9월에 진행되는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이어, 10월에는 디즈니+, 훌루, ESPN+ 구독료 인상을 밝힘

월트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우리는 가격 인상과 동시에 ABC 뉴스라이브와 큐레이팅 된 플레이리스트를 추가하여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으로 인해 구독자를 잃을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함

이를 보도한 The Verge는 2024년 2분기에 디즈니가 디즈니+, 훌루, ESPN+ 등 스트리밍 사업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냈기 때문에 구독료 인상과 계정 공유 단속의 수익성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함

■ 계정 공유 단속에 국내 OTT 이용자 64%가 중단하겠다고 응답, 디즈니플러스의 미래는

지난 7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에 따르면 현재까지 계정 공유로 OTT를 이용하고 있는 ‘공유 이용자’ 가운데 63.7%가 계정 공유가 제한될 경우,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

이용중단을 희망하는 사람들 가운데 디즈니+는 ‘매월 요금을 낼만큼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1.1%를 차지하며, 디즈니+의 콘텐츠 부족 문제가 드러남

2023년 11월 계정공유 단속을 시작한 넷플릭스의 경우, 단속 직후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 수가 이틀만의 10만 건이 늘었으며, 구독 취소 건수 대비 신규 가입자 비율은 이전 60일 평균보다 25.6%가 많아짐

이는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 별도의 결제를 하고도 잔류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이기에, 계정공유 단속으로 OTT의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예상됨

참고자료

  1. The verge, Disney’s password-sharing crackdown starts ‘in earnest’ this September. 20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