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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식

행사/세미나자료

한국 VR 기술이 선도해가는 한류 콘텐츠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2018-12-21 00:00
  • 조회5258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18-12-20 15:05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변경사항이 있는지 해당 콘텐츠를 직접 확인하여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VR카페나 VR 디바이스를 통하여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어서 VR 및 증강현실을 이용한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조금씩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특이 사항은 한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현지의 일반인들이 VR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VR카페가 속속 오픈하고 있다는 점인데 각종 모바일게임, 웹툰 등 기존에 없었던 콘텐츠들을 한국의 업체들이 소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한층 더 반가운 모습이다. 지난 11월 30일에는 한국드라마, 케이팝, VR게임, 노래방 콘텐츠 등의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VR 디바이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VR테마파크가 자카르타에서 개장을 하였는데, 이를 찾아 실제로 현장에서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코비 VR 테마파크 입구(좌), 입구에 위치한 VR 게임(우)>
<코비 VR 테마파크 입구(좌), 입구에 위치한 VR 게임(우)>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센트랄파크 네오소호몰에서 복합VR 테마파크를 지향하면서 만들어진 코비(KOVEE)테마파크는 한국의 토마토프로덕션, KBS, 매크로그래프,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컨소시엄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을 하고 있어 그 규모나 완성도에 있어서 지금까지 현지에 있었던 중소규모의 VR체험관과는 차원을 달리한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 게다가 한국이나 이웃 선진국인 싱가포르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최첨단 VR기기들이 대규모로 현지에 들어와 테마파크를 구성한 탓에 현지의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보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규모는 쇼핑몰 한 층의 한 쪽 면을 전부 VR체험공간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데 총 250평 규모로 의자형 VR체험공간, VR 개인 게임공간, KBS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FPS 게임공간으로 구성되어 가상현실에 대해서 궁금해 할 수 있는 여러 연령층들이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린 연령층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코비 VR 콘텐츠>
<어린 연령층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코비 VR 콘텐츠>

코비는 그 규모가 말해주듯이 기존에 현지의 다른 오락실에서도 볼 수 있었던 단순한 VR콘텐츠체험관이 아니라 한류만이 제공할 수 있는 K팝, K드라마 등을 잘 녹여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기에 개장 이후부터 현재까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K팝만이 가지는 흥겹고 익숙한 멜로디와 리듬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한류가수들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VR콘텐츠는 마치 코비테마파크에 한국 아이돌들이 직접 와 있다는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기에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또 다른 방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케이팝 VR체험관은 넓은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콘텐츠를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마치 작은 콘서트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현장을 찾은 현지인 관람객들은 단순히 VR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예상을 깨버린 듯 훨씬 즐거워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가족 단위로 VR 테마파크를 찾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가족 단위로 VR 테마파크를 찾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가족 단위로 VR 테마파크를 찾아 체험하고 있는 모습>

한류콘텐츠와 가상현실 디바이스를 결합한 KBS존을 지나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개인 게임공간과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VR 디바이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특유의 VR헬멧을 써야 하는 데, VR헬멧을 쓰고 손을 좌우로 허공에 흔들며 자신만의 가상공간 내에서 열심히 무엇인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신기한지 코비 테마파크를 찾은 관객들은 친구들이 VR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기에 바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코비테마파크를 찾은 현지관람객들을 보면 주말에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부부부터, 쇼핑몰에서 데이트하는 젊은 남녀, 히잡을 쓰고 온 현지인 소녀 관람객들까지 VR에 대한 관심에는 문화,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열광하는 데는 차이가 없어 보였다. 이러한 점은 코비가 단순히 VR 가상현실 기술만을 가지고 와서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현지에서 잘 소비되고 있던 한류콘텐츠들을 잘 활용하고 있기에 모두에게 잘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자카르타에 생긴 한국VR테마파크인 코비는 현지의 다른 게임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게임중심의 콘텐츠 제공이 아니라, 한류의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어 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수많은 한류콘텐츠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데 이런 콘텐츠들이 VR기기를 통하여 또 다른 종류의 체험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VR기술들이 더욱 반가운 이유이기도 하다. 기존의 한류가 새로운 한류를 소개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되고, 새로 들어오는 한류콘텐츠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서로 간에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모습이 매우 반갑다. 저녁이면 TV앞에 둘러앉아 한국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낯선 모습이 아닌 것처럼, VR기술 및 VR콘텐츠 부분에서도 한국의 기술들이 현지에서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소개

  • - 성명 : 신진세[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통신원]
  • - 약력 : 현재) 인도네시아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근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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