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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식

전문가칼럼

작은 나라 안도라공국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축제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2022-05-26 00:00
  • 조회4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22-05-16 15:05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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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라 우르디누 시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축제 프로그램 - 출처: Geografies  홈페이지

<안도라 우르디누 시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축제 프로그램 - 출처: Geografies  홈페이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옆, 우리에게는 쇼핑과 면세의 나라’로 알려진 안도라공국에서 지난 9일 한류 축제가 막을 열었다. 안도라공국은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교구인 우르젤의 주요와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영주로 지배하는 곳이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이 안도라 공국의 재외공관 구실을 겸하고 있기도 하다.


안도라 우르디누(Ordino)2017년부터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2주간의 문화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되었다. 한국 축제 개막식에는 주스페인 대사관 박상훈 대사가 참석해 한류를 소개하고, 한국과 안도라의 경제 협력을 설명하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한류 축제 개막식에는 안도라의 국회의장 및 교육부 장관, 그리고 우르디누시 시장 및 부시장이 참석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과 문학, 음악, 영화, 음식,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문화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또 한국 풍경 사진전 및 한국 공예품 온라인 전시회 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이 한국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는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및 까사 아시아(Casa Asia)의 협력으로 개최되었다.


박상훈 대사가 참석한 안도라 한국문화 축제 개막식- 출처: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좌) 홈페이지, 안도라 연구소(우) 제공

<박상훈 대사가 참석한 안도라 한국문화 축제 개막식- 출처: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좌) 홈페이지, 안도라 연구소(우) 제공>

카사 아시아(Casa Asia)의 정치, 사회 및 교육 프로그램 학과장이자 라몬 룰 대학교(Ramon Llull University) 커뮤니케이션 및 국제관계학부의 부교수 라파엘 부에노(RafaelBueno)는 강연 한반도: 가깝지만 멀리떨어져 있는 두 현실의 이야기를 통해 남북 문제를 조명한다. 카사아시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3년 후 되는 시점에 한반도는 두 개의 독립 국가로 분단되었고, 한 민족은 갈라졌다. 이렇듯 남북의 멀고도 가까운 관계와 그 역사에 대해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말라가 대학교의 동아시아학 교수이자 대한민국의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한반도의 종교와 사상 연구의 전문가 Antonio J. Doménech 교수는 한국 무속의 주역인 무당을 조명할 예정이다. 무당의 관습과 삶을 통해 수세기 동안 무속이 어떻게 존재해 왔는지여성을 비롯한 하위 계층이 자신의 열망을 자유롭게 표현한 공간이었던 샤머니즘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한편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의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스페인 최초의 아시아 영화 전문 회사인 시네 아시아(Cine Asia)의 공동 이사 Enrique Garcelán20세기 말 이후 한국 영화의 발전과 그 감독들의 국제적 영향에 대한 강연을 준비 했다. 한국과 스페인에서 작가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말라가 대학교 한국학과 강은경 교수는 억눌린 사회의 가장 약한 계층 서민들이 애환을 표출했던 한국의 탈춤을 소개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한국판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한류 팬들 사이에서 한국의 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는 한류 팬들에게 한국의 탈 문화와 역사를 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최근 서구 사회를 정복하고 있는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그 대표 주자인 케이팝, 드라마에 대한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9일에 개막한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이어가는데, 2주 동안 풍성한 주제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한국문화가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스페인에서 한류의 인기가 늘어나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주스페인대사관 및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비야돌리드, 그라나다, 알메리아, 아코루냐 등 다양한 지방 도시들에서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하거나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 행사들이 다양하 스페인 지역에서 활발히 개최되어 각 지방의 한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출처

안도라 한국 축제 홈페이지: https://www.geografies.ad/2022

통신원 정보

  • •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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