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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문화정책/이슈] 창작공연 '전쟁 후에(AFTER WAR)', 폴란드 무대에 오르다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2023-03-15 00:00
  • 조회200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23-03-12 15:00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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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에(AFTER WAR)'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과 세계적인 덴마크의 오딘극장(Odin Theatre)이 함께 제작한 공연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진 항쟁과 전쟁, 그로 인한 상처에 대한 치유와 화해를 음악과 안무로 표현해 낸 작품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노디스크티터연구소(Nordisk Teaterlaboratorium)가 공동으로 배급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국제 공동 창·제작한 공연 '전쟁 후에(AFTER WAR)'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4개국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2월 21일 덴마크의 오딘극장을 시작으로 24일 독일의 스튜디오 7(Studio 7-Theater), 26일 스웨덴의 웅도멘스하우스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28일에는 폴란드 골레니오브(Goleniów)의 브라마극장(Theatre Brama)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4개국에 오른 '전쟁 후에' - 출처: 브라마극장 공식 홈페이지
<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4개국에 오른 '전쟁 후에' - 출처: 브라마극장 공식 홈페이지 >

2022년 설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창·제작한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련 콘텐츠를 국내·외에 유통시키고 이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콘텐츠 진흥보급 및 이용촉진,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5년에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했으며 아시아 문화에 대한 활발한 교류, 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자 설립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참여자들이 연구부터 시작해 창작 및 제작의 단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계를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화합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통합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폴란드 공연이 열린 브라마극장은 1996년 독일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폴란드의 골레니오브(Goleniów)에 설립됐으며 전 세계에 알려진 독립적인 대안 극장으로서 골레니오브 지역에 활기찬 문화 환경을 조성한다. 매년 열리는 축제 '골레니오브극장워크샵(Goleniowskich Spotkań Teatralnych BRAMAT)'과 '바크니에니아극장페스티벌(Theatre Festival ŁAKNIENIA)'를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만남의 기회이자 대화의 장이기도 한 공연을 바탕으로 브라마극장은 무대 위의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관계를 혁신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마극장은 교육, 사회 및 문화 협회로서 여러 교육 방법을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4개국에 오른 '전쟁 후에'의 한 부분 - 출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식 홈페이지
<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4개국에 오른 '전쟁 후에'의 한 부분 - 출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식 홈페이지 >

공연은 처용무로 서막을 알렸다. 무대 위에 흩뿌려지는 300㎏에 달하는 해바라기씨, 얼굴 없는 귀리 인형에 투영된 영상 등 다양한 상징적 장치물이 무대 위에 유기적으로 활용돼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작품에 참여한 한국과 덴마크 신진 창작자들이 2023년 새롭게 만든 동서양의 소리는 무대 위를 흐르며 서사적인 시공간을 오갔다. 특히 이번 유럽 무대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공연장 규모에 맞춰 유통하기 위해 소극장용으로 제작한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공연은 전쟁과 인간의 부패라는 밀실 공포증의 세계를 선사했으며 관객들은 전쟁의 소리 없는 공포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창작공연 '전쟁 후에(AFTER WAR)'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 • 성명 : 김민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폴란드/바르샤바 통신원]
  • • 약력 : 전) 서울시 50+ 해외통신원 현) 라이언 브리지 현지화 테스터 Lionbridge LQA t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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