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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식

전문가칼럼

호주를 열광시킨 스트레이 키즈의 월드투어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2023-03-15 00:00
  • 조회232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23-03-12 15:03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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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에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줄지어 개최돼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 주말(2월 25일, 26일)에는 영국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시드니 아코어스테디엄(Accor Stadium)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가오는 주말(3월 4일, 5일)에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백스트리트 보이스(Backstreet Boys), 주걸륜(Jay Chou)의 시드니 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 가운데 첫 케이팝 대형 공연이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인공은 호주에서 성장한 방찬과 필릭스가 멤버로 속한 8인조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월 17일과 18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아레나(Rod Laver Arena)에서, 21일과 22일 시드니의 쿠도스뱅크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호주 팬들을 만났다. 주최 측 호주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 Australia)은 "공식 티켓팅이 시작된 직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성원에 힘입어 당초 기획했던 공연에 2회를 추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Korean Wave' breaking on our shores'라는 제목의 한류 관련 현지 보도 - 출처: 'The Australian'
< 'Korean Wave' breaking on our shores'라는 제목의 한류 관련 현지 보도 - 출처: 'The Australian' >

그동안 스트레이 키즈 호주 팬클럽 'Stray Kids Australia'의 팬들은 신규 앨범 소식을 공유하며 대면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 왔다. 코로나19 기간에도 팬들은 멤버의 생일에 컵 홀더 행사를 기획하는 등의 정기 모임을 가져왔다. 드디어 2023년 스트레이 키즈의 두 번째 호주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공연 티켓과 응원봉, 피켓 등을 준비하며 공연을 기다렸다.

2019년 스트레이 키즈는 첫 월드투어 'Stray Kids UNVEIL TOUR 'I am...''의 일환으로 멜버른과 시드니를 찾은 바 있다. 당시 티켓 매진으로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지 못하고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호주를 찾은 스트레이 키즈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대규모 공연장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와 시드니 쿠도스뱅크아레나에서의 총 4회 공연을 매진시킨 케이팝 그룹의 영예를 안았다.

호주 일간지 《The Australian(디 오스트레일리안)》은 지난 2월 14일 '한류가 호주에 나타났다(Korean Wave breaking on our shores).'라는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와 블랙핑크 공연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케이팝이 현지 음악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트레이 키즈 공연이 열린 공연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팬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스트레이 키즈 공연이 열린 공연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팬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시작 전부터 공연장 앞이 북적였다. 스탠딩 티켓을 예매한 팬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자리에서 멤버들을 보기 위해 공연 전날 밤 또는 새벽부터 줄을 섰다."고 전했다. 관객들이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줄은 서는 일은 요즘 호주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드문 광경이다. 현지 공연 관계자들은 "공연에 앞서 미리 줄을 서는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팬은 서로를 격려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공연 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팬들을 들뜨게 한 또 하나는 스트레이 키즈의 응원봉, 티셔츠 등을 비롯한 굿즈였다. 응원봉은 한정 수량 판매로 금세 동이 났다. 응원봉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 기념 티셔츠로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스트레이 키즈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관객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스트레이 키즈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관객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자 관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좌석을 찾아갔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만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연장은 응원봉에서 흘러나오는 빛으로 장관을 이루었다. 공연의 첫 곡은 월드투어 테마곡 < Maniac >이었다. 이제 팬들은 한국 가사도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어 < 거미줄 >, < 강박 >, < Easy >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팬들은 박수와 함성을 전했고 멤버들은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 담긴 무대로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지난 공연보다 더욱 성숙한 멤버들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올해로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아티스트로서 더욱 안정감 있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 All In(Korean Version) >, < District 9 >, < Charmer >, < Domino >, < 神메뉴 >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완벽한 군무와 함께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 퍼포먼스였다. 이외에도 개별 멤버의 특별한 무대 퍼포먼스도 있었다. 멤버 현진의 < Love Untold (Hyunjin) >, 멤버 창빈의 < Mirror Mirror > 무대는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방찬은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 I’m Yours >를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다.

스트레이 키즈 멜버른 공연 현장 - 출처: Live Nation Australia 페이스북 계정(@LiveNationAustralia)
< 스트레이 키즈 멜버른 공연 현장 - 출처: Live Nation Australia 페이스북 계정(@LiveNationAustralia) >

앵콜 무대를 기다리는 순간 팬들을 위한 게임이 준비돼 있었다. 멤버들의 포즈 따라 하기, 안무 따라 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팬들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 Miroh >, < Star Lost >, < Haven > 등으로 앵콜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공연장을 찾아 자신들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팀의 리더 방찬은 어린 시절 호주에서 지낸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팬들 그리고 친구들과 가족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호주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오사카 교세라돔(2월 25일, 26일)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오브캘리포니아스타디움(BMO Stadium)에서도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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