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3.0 시기를 기점으로 한류는 해외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넘어서 전통문화와 생활 문화에 대한 수용으로 다각화되고 있으며, 소수의 마니아를 겨냥한 문화상품이 아닌 세계 시민이 좋아하는 콘텐츠로까지 부상했다. 한류를 통한 초유의 ‘세계화 경험’은 분명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 리에게는 내강외유(內剛外柔)의 정신이 요구된다. 라는 대중문화콘텐 츠상품의 해외수출이 곧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높여주는 것과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 기 때문이다. 그 징후들은 일본이나 중국에서의 반한류 움직임이나 가짜 한국산화장품의 등장, 의료관광의 피해 사례 속출 등이 증거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차제에 필자는 소프트 파워로서 한류를 심찰(審察)할 때라는 전제 하 에 한류의 영관(榮冠)에 가려진 것은 없는지, 이미 많이들 언급한 바 있지만 매무새를 바 로 하자는 차원에서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굳이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한류며 혐한류 움직임을 재론하지 않더라도 ‘공격적 한류’, 즉 ‘문화의 세계화’기치로 포장된 한류에 대한 방향설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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