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4 2022 Summer

    가상인간, 현실로 로그온

N개의 생각

‘가상의 X’에 대한N개의 생각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최정환 부사장(스코넥)
  • 콘텐츠산업에서 가상은 ‘생태계’를 바꾸는 중이다. 지금까지 플랫폼과 콘텐츠는 영역이 구분되어 있었으나, 메타버스에서는 콘텐츠 자체가 플랫폼이 되기 때문이다. 또, 그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는 ‘썸’이라고 볼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의 나는 나인듯 너인듯, 너 아닌 나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나와 너의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감추는

최정희 사장(게임올로지)
  • 가상은 무언가를 감추는 수단이 된다. 현실을 감추거나, 나를 감추거나 가상의 뒤에는 늘 숨겨진 무언가가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숨기는 이유는 천차만별이다. 무언가를 감추고 싶은 마음일 수도, 숨김을 통해 오히려 무언가를 드러내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자유를 가져다주는

이희주 정책기획실장(콘텐츠웨이브)
  • 기존 콘텐츠산업에는 수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공간의 제약, 출연자 선택의 제약, 시청매체의 제약, 유통의 제약 등 말이죠. 하지만, 최근 ICT 기술의 발달은 ‘가상’으로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콘텐츠산업에서의 ‘제약’들을 ‘자유’로 바꾸고 있습니다. 가상인간을 주인공으로,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메타버스에서 공개되고, NFT 형태로 소유되기 시작했죠. 앞으로도 수많은 ‘가상’이 출현해 콘텐츠산업에 더 많은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합니다.

누구나 ‘콜럼버스’가 되는

이영아 기자(테크M)
  • 아메리카 신대륙을 찾아낸 ‘콜럼버스’처럼, 누구나 새로운 황금의 땅을 발견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하고,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구축되고 있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은 누구나 쉽게 콘텐츠 창작자가 되게 돕습니다. 창작활동이 곧 경제활동이 되는 디지털 신대륙으로 항해를 떠날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렌지(메타버스 크리에이터)
  • 사람들은 가상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실체가 없는 꿈, 이룰 수 없는 허황된 꿈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가상’ 공간에서,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에서 꾸는 꿈이죠. 사람들은 메타버스 세계가 확장되고 확산됨에 따라, 하나 둘 ‘새로운 가상의 꿈’을 꿀 것입니다. 현실의 꿈과 더불어 꿈꿀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 두근거리지 않나요?

현실을 반영하는

노창희 연구위원(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 현실이기도 아니기도 한 무언가가 곧 ‘가상’이다. 다만, 어느덧 가상은 현실과 관련되거나 현실에 영향을 미치며 관계를 갖는다. 때로는 현실과의 경계 속에서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가상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끝없이 팽창하는

지영균 eBook 사업팀장(교보문고)
  • 전자책 산업에서 ‘가상’은 ‘대우주’입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전자책이 외계 행성처럼 생성되고, 동시에 소멸하죠. 별처럼 수 많은 허구와 사실의 소재는 디지털 텍스트라는 증거로 뭉쳐 반짝이고, ‘가상’의 심연에서 끝없이 팽창합니다. 가상이라는 ‘대우주’에서 더 많은 별이, 더 밝게 빛나고, 끝없는 팽창이 거대한 폭발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무엇이든 가능한

오제욱 대표(디오비스튜디오)
  • 우리는 누구나 꿈을 꿉니다. 그리고 꿈 속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죠. 연예인, 지구를 구하는 영웅, 소박하지만 행복한 자연인.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발전은 이제 누구나 꿈꾸던 모습을 실체화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되고 싶은 나비의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 가상의 세계가 가져온 변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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