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릿지] 열정을 확인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인류의 어떠한 위대한 일도 열정 없이 이루어 진 일은 없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대부분의 기업과 구인을 하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항상 열정 있는 직원을 원한다. 하지만 동시에 열정과 같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능력에 기준을 세우고 선별하기란 쉽지 않으며 이미 채용한 인원의 열정을 고려하여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란 더욱 어렵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고 할지라도 각 기업이나 담당자들은 결국 답을 찾아야 하고 열정이 있는 직원을 발굴하여 새로운 동료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기존에 함께하던 동료들 모두의 열정도 유지함을 넘어서 더 강하게 끌어 내야만 끝없이 발전 할 수 있는 위대한 기업에 다가갈 수 있다.

열정을 끌어내기 위해선 동기부여가 필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열정이라는 개념이 의지가 없거나 열정자체가 없으면 동기부여의 난이도가 올라가거나 그 자체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시에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개인의 열정에 동기부여를 위한 여력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사람을 뽑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이 열정에 대한 체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절차가 되었다. 하지만 이 열정이 있는가에 대한 검증 과정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주관적인 경우가 많으며 그 주관 조차도 산업별로 업종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기업의 번영과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입사과정에서의 요행으로 취업의 문을 돌파했다고 할지라도 입사 후 스스로 열정을 발휘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이는 개인에게도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취업의 문을 돌파하고 진화하여 입사 전보다 놀라운 인재로 거듭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놀라운 인재라고 생각하고 영입을 완료 하였지만 기업과 핏이 맞지 않는다거나 기대한 방향의 역량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앞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답이 없어 보일 수 있다. 구분도 할 수 없고 구분을 하여 뽑더라도 상황에 따라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생각한 것과 다른 조합으로 인해 회사도 개인도 모두 피해만 보는 경우에 대한 방지대책이 마땅히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답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은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포인트에서 놀라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에는 어쩌면 정말 필요할지도 모르는 형태와 방법의 솔루션이다. 물론 이 솔루션은 지금 현존하지는 않는다. 앞의 언급에 대한 해법 제안일 뿐이다.

바로 게이미피케이션을 제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입사절차를 MMORPG와 같은 형태로 만들고 플레이 하여 이것이 각 기업이 필요한 인제와 연동되게 구축하고 구직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플레이 하여 자신의 생각과 행동패턴을 기업에 제공하고 상호간에 업무 궁합을 맞춰보는 것이다.

원하는 인재를 골라낼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하면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노력이 기업에게 들어간다. 하지만 이 분야를 선도할 기업이 나온다면 지금 글로벌로 성업중인 링크드인이나 국내의 수 많은 구인구직 사이트가 설자리를 잃을 수 있는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MMORPG를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알 것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종족이나 직업 또는 스토리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배도 고프지 않고 잠도 잘 자지 않고 게임에 몰입하는 경험 말이다. 과거 리니지나 와우를 통해 경험해본 그 느낌을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다.

그런 고도의 몰입감을 바탕으로 집중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 자세로 일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게임을 하면 즐거움은 남지만 꾸준하게 돈이 벌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을 그렇게 하면 역량도 성장하고 돈도 벌리면서 경력까지 쌓인다. 이런 검증방식 도입이 가능한 기업부터 시작하면 된다.

게임플레이를 통해 돈을 버는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과 연계된 이 기술들은 게임을 통해 돈을 벌게 만드는 세상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이제 모든 산업도 변할 때다 어떤 업무라도 열정을 가지고 몰입 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HR용 게임을 연구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