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Emerging Market

사우디 게임시장 현황

글로벌 이머징 마켓

집필: EC21R&C 김형석 책임연구원

1. 사우디 게임시장 급성장의 배경

Vision 2030 핵심 축으로 게임·e스포츠 산업 육성

사우디아라비아는 2025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 강국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Vision 2030 프로젝트가 있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 중심 경제에서 첨단 디지털 콘텐츠 산업으로의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며, 게임·e스포츠 분야를 13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2021년 발표된 국가 게임·e스포츠 전략은 2030년까지 게임·e스포츠 분야에 약 380억 달러(약 50조 원)를 투입하여 사우디를 글로벌 게임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왕세자 본인이 열렬한 게이머(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애호가)일 정도로 국가 최고 지도층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전략이다.

사우디의 게임산업 육성 전략은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동반한다. 2030년까지 39,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게임산업의 GDP 기여액을 133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국에서 30개의 게임 타이틀을 직접 개발하여 국내 게임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통신·정보기술부와 영상미디어청을 통해 게임 라이선스 발급 및 콘텐츠 등급분류를 체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대학과 전문기관에 게임개발 관련 학과와 과정을 신설하여 현지 인력 양성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는 2024년 첫 e스포츠 월드컵(EWC)을 리야드에서 개최하여 총상금 6천만 달러(약 830억 원)라는 역대 최고 규모 상금을 내걸었고, 2025년 대회는 총상금 7천만 달러, 25개 종목으로 확대하며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표> Vision 2030 게임산업 육성 전략 주요 목표
출처: Arab News, Los Angeles Times, Bird & Bird

새비 게임즈 그룹 중심 공격적 M&A 및 지분 투자

사우디 정부 산하의 막강한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는 게임산업 투자를 전담하기 위해 2022년 자본금 378억 달러 규모의 전액 출자회사인 새비 게임즈 그룹(Savvy Games Group)을 설립했다. 새비 게임즈 그룹은 출범 직후부터 글로벌 게임산업의 핵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에는 독일의 e스포츠 대회 운영사 ESL 게이밍(ESL Gaming)과 영국의 e스포츠 플랫폼 페이스잇(FACEIT)을 전격 인수하여 세계 e스포츠 토너먼트 운영권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미국 모바일게임사 스코플리(Scopely)를 무려 49억 달러(약 6.5조 원)에 인수하며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대규모 인수는 사우디가 단순히 자국 시장만이 아니라 글로벌 게임산업 전체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새비 게임즈 그룹의 투자는 인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국부펀드는 2020년대 들어 일본 닌텐도와 캡콤,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 액티비전블리자드, 테이크투, 한국 넥슨, 엔씨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게임 개발사들에 5~10% 안팎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여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게임업계에서는 2023년 4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엔씨소프트 지분 9.26%를 보유하게 된 것이 큰 이슈가 되었으며, 넥슨에도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사우디는 게임개발, 퍼블리싱, e스포츠 운영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는 자국 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해외 인디게임팀을 유치하는 한편, 리야드에서 게이머즈8(Gamers8)과 같은 국제 게임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게임 문화 확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표> 새비 게임즈 그룹 및 사우디 국부펀드 주요 투자·인수 현황
출처: Arab News

2. 사우디 게임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현지화 요구사항

중동 최대 시장 부상, 2030년 70억 달러 전망

사우디아라비아의 게임시장은 중동 최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2024년 사우디 게임시장 규모는 약 11.9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 게임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사우디의 게이머 수는 약 2,581만 명으로 추산되어, 인구 대비 게이머 비율이 70% 이상에 달한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2천만~2천5백만 명 이상이 게이머로 확인될 만큼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평균 연령 35세 미만이 대부분인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인터넷 보급률, 무더운 기후로 인한 실내 활동 선호 등이 맞물려 게임이 국민적 여가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67~89%가 게임을 즐기고, 사우디 여성의 48%도 스스로 게이머라고 할 정도로 참여층이 폭넓다.

이러한 폭넓은 이용자층의 지출 증가와 인프라 개선에 힘입어 사우디 게임시장의 가치는 2030년에는 7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전체로 봐도 게임시장은 2022년 71억 달러에서 2025년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그 성장의 견인차가 바로 사우디다. 특히 e스포츠 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사우디는 2018년 e스포츠 연맹(SEF, Saudi Esports Federation)을 출범시키고 각종 리그와 대회를 유치하며 중동 e스포츠 생태계를 선도해왔다. 수도 인근에 건설 중인 미래형 도시 키디야(Qiddiya)에는 50만㎡ 규모의 게임·e스포츠 지구가 조성되어 향후 다수의 경기장과 팀·기업 사무실을 유치하고 EWC의 상설 개최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네옴(NEOM) 등 신도시들도 게임 개발 스튜디오, 모션캡처 스튜디오 등 최첨단 게임 제작 시설과 VR/AR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시 설계에 통합하여, 사우디를 게임 제작부터 대회 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허브로 만들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그림> 사우디의 미래도시 ‘키디야’ 중 이스포츠 지구 상상도
출처: Qiddiya

아랍 문화 반영과 이슬람 율법 기반 콘텐츠 심의

사우디아라비아 게임시장에는 현지 문화와 종교적 가치를 중시하는 특수성이 존재한다. 중동 지역 게이머들은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제대로 반영한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조사에 따르면 전체 걸프협력회의(GCC) 게이머의 75%가 게임 속에서 아랍 문화를 제대로 묘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41%는 아랍어 현지화가 된 게임만 즐긴다고 응답했다. 이는 게임 현지화가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반영한 스토리와 캐릭터 구현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사우디 게이머들은 중동을 배경으로 하거나 이슬람권의 정서를 담은 게임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된 사우디 인디 게임 <아주마 이스케이프(AZOOMA Escape)>는 사우디의 다세대 대가족 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낸 잠입 액션 게임으로 주목받았으며, 개발자는 사우디의 가족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지 공감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문화적 고려사항은 종교적 규범에 부합하는 콘텐츠 검열과 조정이다. 사우디는 이슬람 율법을 국정의 기초로 삼는 보수적인 문화 규범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 내용 중 이러한 규범에 어긋나는 요소가 있을 경우 출시가 제한되거나 수정이 요구된다. 사우디 영상미디어청(GCAM)은 자체적인 게임 심의 등급제를 운영하면서 서구권의 PEGI나 ESRB와는 다른 현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과도한 폭력, 선정성, 도박 요소, 그리고 이슬람 교리에 반하는 소재 등은 엄격히 금기시되어, 해외 게임들도 사우디에 출시할 때는 일부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검열한 버전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무함마드 예언자의 묘사, 동성애나 마약 관련 표현, 노골적인 성적 표현 등은 이슬람 문화권에서 용납되지 않는 요소로 분류되어 있어 게임 내 포함 시 현지 출시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들은 중동 출시를 염두에 둘 때 초기 개발 단계부터 문화적 민감 요소를 검토하거나, 출시 전에 현지 당국과의 협의 및 승인 절차를 거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표> 사우디 게임시장 문화적 요구사항 및 콘텐츠 규제
출처: Bird & Bird, Hammad & Al-Mehdar Law Firm

크래프톤 <PUBG>, 현지화와 e스포츠 연계로 시장 안착

한국 게임사들의 작품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드러진 성공을 거둔 사례로는 크래프톤의 (이하 <PUBG>) 시리즈를 들 수 있다. <PUBG>는 PC와 콘솔용 원작뿐 아니라 텐센트가 공동개발한 모바일 버전(<PUBG 모바일>)까지 전 세계적 히트를 친 작품으로, 중동 지역에서도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사우디 게이머들의 취향을 보면 남성 유저층 사이에서 <PUBG>와 같은 FPS/TPS 슈팅 게임 선호도가 매우 높아, 배틀로얄 장르의 긴장감과 경쟁 요소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 남성 게이머 다수가 즐기는 게임으로 <PUBG>가 손꼽히며, <포트나이트(Fortnite)>가 여성·영유아층까지 넓게 인기인 것과 대조적으로 <PUBG>는 주로 10~30대 남성 코어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타이틀이다. 현지 이용자들의 선호 장르에 부합하는 게임성을 갖춘 점이 <PUBG> 성공의 첫 번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둘째로, 철저한 현지화와 접근성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PUBG 모바일>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아랍어 현지화 UI와 자막·음성을 도입하여 언어 장벽을 제거했다. 또 중동 지역 전용 서버를 운영하여 안정적인 접속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수백만 명의 현지 플레이어가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게임 내에서 현지 문화 이벤트를 여는 등 사우디 이용자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을 썼다. 예컨대 라마단 기간 특별 이벤트나 중동 한정 아이템 스킨을 출시하는 등 문화적 친밀감을 높이는 콘텐츠로 이용자 충성도를 끌어올렸다.

셋째로, 현지 e스포츠 생태계와의 연계 및 투자가 큰 성과를 냈다. 크래프톤과 <PUBG> 개발·운영진은 사우디 e스포츠 연맹(SEF)과 긴밀히 협력하여, <PUBG> 모바일 e스포츠 리그를 사우디 공식 리그 체계에 편입시켰다. 2025년 4월 <PUBG 모바일>과 SEF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사우디 <PUBG 모바일> 국가대표 선발전(PMNC)을 공식 e스포츠 리그인 Saudi eLeague에 통합시키고, 이 대회의 우승팀이 곧바로 세계 대회인 <PUBG 모바일> 월드컵(PMWC)에 출전하도록 연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으로 사우디 현지에서 <PUBG>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국내 예선전에 역대 최대 규모의 플레이어들이 등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4년 리야드 e스포츠 월드컵에서는 <PUBG>가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전 세계 24개 팀이 경쟁했으며, 2025년 대회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부문 경기가 열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7억 원)가 걸린 세계대회가 진행되는 등 <PUBG>는 사우디 e스포츠 이벤트의 주요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3. 한국 게임산업의 중동 시장 진출 전략과 시사점

사우디를 중동 4억 인구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게임업계에게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막대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사우디 게임시장은 중동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개방 정책으로 해외 기업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사우디 e스포츠 연맹 파이살 빈 반다르 회장(왕자)이 방한하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 한국 주요 게임사 경영진들과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는 사우디가 한국 게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사우디 투자부는 일찍이 한국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콘텐츠와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환대와 투자유치 의지는 한국 게임사들이 사우디에 진출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로 돌아올 수 있다. 실제로 사우디는 외국 게임사가 현지에 지사나 스튜디오를 설립하면 법인세 감면, 신속한 심의절차, 사업 허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기관과의 합작 투자를 주선하여 안착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우디를 거점으로 삼으면 중동·북아프리카(MENA) 4억 인구 시장을 단계적으로 공략하기가 수월하다. 문화적으로 걸프 지역은 사우디를 선도국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사우디에서 성공한 게임은 이웃국(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다. 언어적으로도 사우디에서 구축한 아랍어 현지화는 중동 전역에 응용 가능하여 범아랍권 서비스를 통일성 있게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이나 각종 게임행사에는 주변국 게이머들과 팬들도 집결하므로, 사우디에서의 홍보 효과가 지역 전체로 파급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빠르게 성장 중인 중동 게임시장은 2025년 100억 달러, 2030년에는 그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우디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중동 전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요컨대 사우디는 단순한 단일 시장이 아니라, 중동 전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자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핵심 시장이다.

철저한 문화 현지화와 현지 파트너십 구축 필수

한국 게임의 사우디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문화 및 규제 준수다. 게임 콘텐츠의 할랄화(Halal化), 즉 이슬람 문화에 어긋나지 않는 콘텐츠 제작과 검열 대응이 필수적이다. 사전에 현지 법규와 금지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별도 버전 제작이나 콘텐츠 수정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철저한 언어 현지화와 고객지원 준비도 필요하다. 게임 내 모든 텍스트와 음성은 품질 높은 아랍어로 제공하고, 업데이트 소식이나 공지는 현지 언어로 동시에 발표해야 한다. 아울러 현지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SNS 운영, 고객센터 구축도 중요하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사례가 보여주듯, 라마단이나 이슬람 명절에 맞춘 특별 이벤트, 현지 유저들과 소통하는 아랍어 SNS 운영 등을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다.

현지 파트너 및 유통망 확보도 필수 전략이다. 중동 지역에 정통한 퍼블리셔나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하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마케팅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지 대형 통신사나 미디어와 협업해 게임 프로모션을 전개하거나, 사우디의 대형 쇼핑몰·카페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현지 이벤트를 여는 식의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또한 현지 법인 설립 또는 지사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신뢰 구축을 꾀해야 한다. 사우디에 직접 지사를 세우면 세제 혜택 외에도 정부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현지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팀 내 문화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인큐베이터나 공동 개발 사업에 참가하면 재정 지원과 함께 정부 인맥 형성에도 도움이 되어 이후 사업을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끝으로,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한국 게임사 수뇌부와 사우디 측 고위인사 회동이 이루어졌고, 이는 향후 공동 투자나 합작 법인 설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사우디는 한국 게임사 지분 투자를 통해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사우디 자본으로 개발하는 한·사 합작 게임, 혹은 사우디 현지 IP를 활용한 게임 등)을 모색할 여지도 있다. 한국 게임업계는 이러한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사우디 시장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참고문헌

  • Arab News, "Saudi Arabia captures 20% of MENA gaming revenues: Savvy report", https://www.arabnews.com/node/2613296/business-economy
  • Bird & Bird, "Control, Alt, Expand The Rise and Rise of Esports in the GCC", https://www.twobirds.com/en/insights/2025/saudi-arabia/control,-alt,-expand-the-rise-and-rise-of-esports-in-the-gcc
  • Los Angeles Times, "From fatwas to 'Fortnite': Saudi Arabia's $38-billion play to rule esports", https://www.latimes.com/world-nation/story/2025-06-09/saudi-arabia-esports
  • Hammad & Al-Mehdar Law Firm, "The Rise of the Gaming Industry in Saudi Arabia: Opportunities and Regulations", https://hmco.com.sa/the-rise-of-the-gaming-industry-in-saudi-arabia-opportunities-and-regulations/
  • Campaign Middle East, "5 top gaming trends driving UAE and Saudi Arabia: PLG, Ipsos report", https://campaignme.com/5-top-gaming-trends-driving-uae-and-saudi-arabia-plg-ipsos-report/
  • Arab News, "Saudi Esports Federation, PUBG MOBILE unite to forge new era for Kingdom's esports scene", https://www.arabnews.com/node/2599025/e-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