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는 키즈콘텐츠 열풍!

지난 11월 18일, 더핑크퐁컴퍼니(이하 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것도 상장 전 수요예측 조사에서 공모가 8조, 청약률 651.9:1이라는 기록적 흥행을 달성하면서 말이다(조선비즈, 2025.11.11). 이미 2010년대에 아기 상어 뚜루르뚜르~ 노래로 글로벌 시장을 평정했던 기업이었기에, 이제서야 코스닥 상장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의아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동안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키즈콘텐츠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은 업계와 대중 모두의 시선을 끌 만한 사건이었다.

콘텐츠 산업이 전 분야에 걸쳐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키즈콘텐츠 업계는 저출산유튜브 정책 변경이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위기감을 더욱 크게 체감하는 중이었다. 특히 2019년, 크리에이터 기반 키즈콘텐츠의 산실이었던 유튜브가 광고 정책을 대폭 강화하면서 키즈콘텐츠 시장의 전망은 급격히 어두워졌다.2)

그런데 최근 국내외에서 키즈콘텐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말부터 SAMG 엔터테인먼트의 티니핑 시리즈가 범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사회문화적 중심에 섰다. 티니핑 열풍은 2000년대 <뽀롱뽀로 뽀로로>, 2010년대 <아기상어(Baby Shark)>에 이은 국내 키즈콘텐츠 업계의 쾌거였으며, 티니핑 캐릭터들의 인기에 힘입어 SAMG 엔터테인먼트 역시 2022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해외에서도 인기 IP의 새로운 시즌 제작이 전해지고 있다. 호주 애니메이션 <블루이(Bluey)>와 동요 및 교육용 콘텐츠 <코코멜론(Cocomelon)>은 2027년 영화 개봉 소식을 발표했고, 영국 애니메이션인 <페파 피그(Peppa Pig)> 또한 2026년에 새로운 TV 시리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Deadline,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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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SAMG 엔터테인먼트의 <티니핑>

(출처: 더핑크퐁컴퍼니, SAMG 엔터테인먼트)

키즈콘텐츠의 부활은 다른 콘텐츠 산업 전반에도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키즈콘텐츠가 호황이던 1980~1990년대 및 2010년대를 돌아보면, 키즈콘텐츠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문화를 형성할 때, 전체 콘텐츠 산업도 같이 흥하는 현상이 동반되곤 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날 키즈콘텐츠 생태계는 과거 방송 중심이던 시대나 2010년대의 유튜브 중심 생태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신규 콘텐츠가 쏟아지던 과거와 달리, 최근 시장은 기존 IP의 장수화대형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렇다면 지금의 국내외 키즈콘텐츠 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 본 글에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재편되는 키즈콘텐츠 산업을 거시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유튜브 생태계가 이끌었던 2010년대의 크리에이터 IP 전성기

1980~1990년대는 키즈콘텐츠의 황금기였다. 이 시절은 디즈니, 니켈로디언, 카툰네트워크 등 키즈 전문 방송 채널(PP)이 중심이었기에, 키즈콘텐츠 시장은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발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시장이 크지 않은 국내에서도 이 시기에는 <달려라 하니>, <영심이>, <날아라 슈퍼보드>, <2020 우주의 원더키디>, <배추도사 무도사의 옛날 옛적에> 등 국산 애니메이션이 꾸준히 제작될 정도였다. 또한 애니메이션 외에도 <뽀뽀뽀>, 같은 유아동 놀이 프로그램, <꾸러기>, <매직키드 마수리>, <요정 컴미>, <천사들의 합창> 등의 어린이 드라마처럼 다양한 장르의 키즈콘텐츠가 제작되었고, 이들 프로그램은 성인들도 함께 볼 정도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유진희, 2017).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키즈콘텐츠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다채널 환경에 따른 미디어의 상업화 현상과 그에 따른 콘텐츠의 수익성이 중요해지면서, 드라마, 예능 등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장르들 위주로 방송의 편성전략이 재편되었기 때문이다. 방송시대의 키즈콘텐츠는 방송이라는 미디어 특성상, 공영성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상업화 기조를 띠는 2000년대 방송환경에서는 환영받는 장르가 아니었다.

그렇게 암흑기를 겪던 키즈콘텐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띤 것은 2010년대 초중반 유튜브가 급성장하면서부터다. 당시 유튜브에서 키즈 카테고리는 뷰티, 게임, 음식 장르와 함께 4대 인기 장르로 꼽힐 만큼 높은 구독자 수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2015~2018년은 키즈 유튜브의 전성기로, 수많은 키즈 채널이 등장했다. 한때 글로벌 1위 유튜버였던 라이언 카지의 <라이언의 세계(Ryans World)>를 비롯하여, <블래드와 니키(Vlad & Niki)>, <나스티아처럼 (Like Nastya)>, <키즈 다이애나 쇼 (Kids Diana Show)>, <코코멜론>, <아기상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보람튜브>, <마이린TV>, <허팝TV>, <도티TV> 등 국내외 인기 채널들이 모두 이 시기에 개설되었다 (유진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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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들(왼쪽부터 라이언 카지, 블래드와 니키, 나스티아)

(출처: 키즈 크리에이터들의 공식 유튜브)

2010년대에는 유튜브가 미디어 중심으로 올라서던 시기였던 만큼, 크리에이터 콘텐츠 자체가 곧 IP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시기 유튜브 키즈 채널들은 교육 콘텐츠, 장난감 리뷰, 노래/댄스, 탐험/실험, 라이프/일상, 토크, 애니메이션 등 형식, 장르, 소재는 물론이고, 출연자도 성인 크리에이터부터 키즈 크리에이터, 가상 캐릭터까지 다양했다.

이러한 흐름은 1980~1990년대 방송 시대에 애니메이션 위주로 키즈콘텐츠가 발전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띠었고, 아이들은 크리에이터와의 소통을 통해 콘텐츠를 일상에서 경험하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2020년대의 키즈콘텐츠, 인기 IP에서 메가 IP로! IP의 대형화 가속

그러나 유튜브를 타고 폭발적인 IP 증가를 경험하던 글로벌 키즈 콘텐츠 산업은 2019년 1월 유튜브 광고 정책 변경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 정책은 키즈 콘텐츠에 대한 댓글, 실시간 채팅, 알림, 재생목록 저장 등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타깃광고 및 특정 카테고리 광고(Contextual Ads)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유튜브 고객센터 Kids 콘텐츠 정책, 검색일: 2025.11.16).

유튜브의 광고 정책 변경은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크리에이터 IP 시대가 저무는 변환점이 되었다. 소수의 인기 채널을 제외한 많은 키즈 채널이 장르를 변경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이제는 유튜브 내에서 콘텐츠로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면서 이제 과거 라이언 카지 같은 키즈 크리에이터가 연간 유튜브 채널 수익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신예 크리에이터가 인지도를 쌓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러한 유튜브의 정책 변화는 기존의 인기 IP들이 메가 IP로 도약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메가 IP는 새로운 시리즈 및 극장판 개봉 및 상품화(merchandising)를 비롯하여, 뮤지컬, 출판, 음악 등 다양한 어댑테이션(adaptation)을 통해 활발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이(Bluey)>는 2016년 호주 방송사인 ABC와 영국의 BBC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강아지 블루이 가족의 일상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다. 이 작품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총 8억 4천2백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작품에 올랐고(The current, 2025.1.22), 줄루어, 스와힐리어, 나이지리아 피진어 등 소수 언어로까지 더빙되었다(Deadline, 2025.10.12). 키즈 콘텐츠 특성상 반복 시청이 강하게 나타나는 데다, 2027년 극장판 개봉 소식도 공개된 상황이라, <블루이>의 IP 가치는 당분간 계속 커질 전망이다 (Waltdisney Official News, 2024.12.17).

2006년 유튜브 채널로 시작해 약 1.99억 명의 글로벌 구독자를 보유한 <코코멜론 (Cocomelon)>은 2023년 넷플릭스 최다 스트리밍 시리즈 5위를 차지하며 IP 파워를 입증했다. 더욱이 <코코멜론>은 2023년 상반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의 4개 시즌을 합친 시청 시간을 훌쩍 넘겨 화제가 된 바 있다(디지털투데이, 2023.12.14). <코코멜론> 또한 2027년 극장판 개봉이 예고된 상태다.

아기돼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국의 영유아 애니메이션 <페파 피그(Peppa Pig)>도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6월 선보인 주인공 페파의 여동생 캐릭터 에비(Evie)의 뮤직비디오와 클립 영상은 유튜브에서 몇 개월 만에 수천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페파피그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320억 뷰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페파피그는 월마트와 머천다이징 계약을 했으며, 글로벌 장난감 회사인 토이저러스와는 AI 기술 적용, 교육용의 교재 또는 완구 개발,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등 IP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사례에서 보듯, 메가 IP로 성장한 키즈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일반 콘텐츠 인기를 압도한다. 아기상어 관련 채널들은 유튜브 구독자 수 통합 2억 8천명, 조회수 1,900억 회 돌파, 60개월 연속 글로벌 유튜브 조회수 1위(<Baby Shark Dance> 영상) 등 10년 넘게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블루이 시리즈도 글로벌 조회수 130억 7천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Animation Magazine, 2025.3.10), 코코멜론은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3번째로 높은 구독자 수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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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IP로 진화한 <블루이>, <코코멜론>, <페파 피그>

(출처: LUDO Studio, 코코멜론 유튜브, Astley Baker Davies)

2025년의 키즈콘텐츠, 세대를 초월한 문화의 중심축으로!

이처럼 최근의 키즈 콘텐츠 시장은 신규 IP의 폭발적 증가보다 기존 IP의 대형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한 메가 IP는 특정 연령층의 취향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일례로 SMAG의 티니핑 시리즈는 2022~23년 당시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세대를 초월한 국민적 열풍을 불러왔다. 많은 케이팝 아이돌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티니핑 캐릭터들을 언급했으며, 그 결과로 SM엔터와 콜라보 제휴 계약도 체결하는 등 티니핑 캐릭터들은 키즈를 넘어선 영향력을 과시했다(한국경제, 2025.2.18).

비슷한 맥락에서, 넷플릭스에서도 키즈콘텐츠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코코멜론>과 <개비의 매직하우스(Gabys Dollhouse)>는 2023년 가장 많이 본 시리즈 목록에 올랐고, <모아나(Moana)>가 2023년 최다 시청 영화에 등극하더니, 2024년에는 최다 시청 영화 중 7편이 가족용 애니메이션이었으며, 넷플릭스 미국 시청자의 1/3이 18세 미만이라는 닐슨 조사도 발표됐다.

2025년 공전의 히트를 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상 최다 누적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애니메이션=아동용이라는 문화적 선입견을 깨뜨리며 넷플릭스가 디즈니처럼 강력한 IP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케데헌> IP를 활용하여 음악, 푸드, 체험 공간,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IP 부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이는 키즈콘텐츠가 키즈에 머물지 않고 전 세대로 확장되어 소비되고 있기에 가능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넷플릭스는 니켈로디언 및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와 손잡고 인기 어린이드라마 IP인 <빅토리어스(Victorious)>의 스핀오프 제작 투자도 결정했다. 2010~2013년 동안 니켈로디언에서 방영되었던 <빅토리어스>는 넷플릭스 독점이 아니었음에도 2024년 넷플릭스에서만 조회수 4,500만 회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동시간대 편성작 중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인기 작품으로 니켈로디언의 오리지널 IP다(C21 Media,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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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빅토리어스>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자체 오리지널도 아닌 타사의 유명 IP 신규 시리즈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것은 그만큼 키즈콘텐츠 IP가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키즈콘텐츠는 반복 시청이 높고 시청 시간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장르이기 때문이다. <빅토리어스>의 새 시리즈는 파라마운트 텔레비전 스튜디오가 제작해 2026년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20년대 이후의 키즈콘텐츠 산업이 과거와 다른 것이 이 부분에 있다. 최근의 키즈콘텐츠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감성과 메시지에 소구한다. 여기에 콘텐츠 사업자들의 전략적 플랫폼 활용도 주효했다.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IP의 콘텐츠 시청을 극대화한다면, 유튜브는 IP의 홍보를 통해 다양한 부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키즈콘텐츠가 유치하다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나아가 키즈콘텐츠가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거시적으로는 키즈콘텐츠가 플랫폼의 지속성을 좌우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요인이 되며, 그에 따른 새로운 문화 중심축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메가 IP가 주도하는 키즈콘텐츠의 발전과 그것이 전체 콘텐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당분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주석
  1. 1) 본 고는 키즈콘텐츠를 고유한 장르로 설명하는 차원에서 한 단어로 표기하였다.
  2. 2) 유튜브의 키즈콘텐츠 광고정책 규정은 2019년 이래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유튜브는 2025년 11월 12일부터 키즈 콘텐츠 채널의 개인맞춤광고(타겟팅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데이터의 수집·사용도 제한하는 정책을 실시하는 등 더욱 강화된 키즈채널 대상 규제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정책은 아직은 미국 기준이긴 하지만, 머지않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유튜브 고객센터 Kids 콘텐츠 정책, 검색일: 2025.11.16)
  3. 3) 유튜브 운영기업인 구글은 당시 13세 미만 어린이들의 시청 기록 등 개인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하여 맞춤형 광고에 이용했다는 판결을 받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상황이었기에, 이후 유튜브는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 Childrens Online Privacy Protection Act) 준수를 위해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해야 했다.
유진희

유진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겸임교수)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겸임교수다.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에서 ICT 및 콘텐츠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년 넘게 방송사, 콘텐츠기업, 종합광고대행사, IT 플랫폼사 등에서 콘텐츠 투자,편성/유통, 마케팅을 거쳐 IPO 및 사업전략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거쳤다. 현재 콘텐츠 코스닥상장기업에서 마케팅 총괄이사로 근무 중이며, 주 연구분야는 뉴미디어, 콘텐츠 마케팅, IP 비즈니스, 생성형 AI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