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Industry Trend

[규제] SAG-AFTRA 파업 종료와 AI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의 새로운 이정표

글로벌 게임산업 동향

집필: EC21R&C 김종우 선임연구원

Executive Summary

AI 기술 도입과 창작자 권리 갈등

2020년대 중반 생성형 AI 기술의 게임산업 도입으로 성우·배우 일자리 위협 현실화

본인 동의 없는 목소리·이미지 복제 우려로 2023년 9월 98.3% 찬성으로 파업 권한 승인

개발비용 절감 목적의 AI 활용과 창작자의 생존권 보호 간 근본적 갈등 표면화

2024년 7월 전면 파업 돌입, 11개월간 지속된 노사 교섭을 통한 합의점 모색

게임업계 파급효과와 글로벌 확산

주요 게임 타이틀 개발 지연: 리그 오브 레전드, 데스티니 2, 원신 등 콘텐츠 차질

2025년 7월 95.04% 찬성으로 새 협약 비준, 임금 24% 인상 및 AI 보호조치 도입

AI 활용 시 사전 동의·정당 보상 의무화로 창작자 권리 보호 새 기준 확립

유럽 성우들의 집단 거부, AI 기업과의 윤리 협약 등 글로벌 AI 거버넌스 확산

한국 게임산업 대응 과제

국내 대형 개발사의 글로벌 진출 시 SAG-AFTRA 협약 영향권 진입 불가피

성우 협회·게임산업 협단체 차원의 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필요

사전 동의·수익 분배 포함 표준계약 조항 개발 및 관련 법제 정비 필요

AI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가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 과제

1. AI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의 새로운 기준점

생성형 AI 기술의 게임산업 도입과 성우·배우 일자리 위협

2020년대 중반 게임산업에 도입된 생성형 AI 기술은 개발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성우의 목소리나 배우의 동작을 모사하는 데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게임 개발사들에게는 효율성 증대의 기회였지만, 성우와 모션캡처 배우들에게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실적 위기로 다가왔다. 특히 AI 기술이 본인의 동의 없이 목소리나 이미지를 복제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창작자들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또한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성우와 배우들은 자신들의 창작물이 무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우려는 단순한 기술적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 창작자의 인격권과 경제적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근본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AI 기술이 인간의 창작 능력을 모방하여 실제 사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창작자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가치와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집단적 대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아울러 AI 활용이 확산될수록 개별 창작자의 협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했다. 결국 이는 창작자와 기술 발전 간의 갈등이 아닌, 기술의 혜택을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되었다.

<표> 파업 돌입부터 협약 체결까지 주요 교섭 경과
출처: WNY Labor Today, ComicsBeat, IP and Media Law 내용 종합

2024년 7월 전면 파업 돌입 후 2025년 7월 95.04% 찬성으로 새 협약 비준

노사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2024년 7월 26일 SAG-AFTRA는 액티비전, EA, 에픽게임즈, 워너브라더스 등 주요 게임회사들을 대상으로 성우·배우 2,6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의 핵심 쟁점은 AI를 이용한 무단 성우·배우 대체 문제였으며, 노조는 “회사가 AI를 남용하도록 내버려 두는 계약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11개월간 지속된 파업 기간 동안 게임업계는 상당한 개발 차질을 겪었고, 이는 결국 양측이 새로운 합의점을 찾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되었다. 2025년 6월 마침내 잠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파업은 종료 단계에 들어섰고, 같은 해 7월 초 조합원 투표를 통해 95.04%의 압도적 찬성으로 새 협약이 비준되면서 파업은 공식 종료되었다.

새롭게 체결된 2025년 SAG-AFTRA 인터랙티브 미디어 협약은 AI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먼저 모든 최소 임금이 15.17% 즉시 인상되고 이후 매년 3%씩 추가 인상되어 총 24% 인상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고액 출연자의 초과근무 수당 산정 기준을 기존 대비 2배 상향하고, 건강보험 및 연금 기여율도 16.5%에서 17.5%로 상향 조정되었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AI 및 디지털 복제물 관련 조항으로, 고용주가 성우·배우의 목소리나 모습 등 ‘디지털 복제본’을 생성·사용할 때 반드시 사전 동의를 얻고 활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아울러 AI가 실제 성우를 대체해 새로운 음성 연기를 생성한 경우 해당 성우에게 추가 보상을 지급해야 하며, 창작자는 언제든지 복제본 이용 동의를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표> 새 협약의 주요 합의 내용 요약표
출처: WNY Labor Today, ComicsBeat, IP and Media Law 내용 종합

2. 11개월 파업의 결과와 게임업계에 미친 영향

파업으로 인한 게임 콘텐츠 생산 일정 차질과 직접적 영향

11개월간 지속된 SAG-AFTRA 파업은 게임 콘텐츠 생산 일정에 광범위한 차질을 야기했다. 성우와 모션캡처 배우들의 공백으로 인해 여러 인기 게임들이 신규 콘텐츠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타이틀은 출시 일정 자체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24년 말 성명을 통해 파업 지속으로 인해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스킨들에 전용 음성 대사 녹음 작업을 중단하고, 임시로 기존 기본 보이스오버를 재활용하여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적 인기 게임이 새로운 콘텐츠 제공에 차질을 빚은 대표 사례로, 파업 여파가 게임 이용자 경험에도 직접 영향을 준 것이다. 또한 번지(Bungie)는 예정된 <데스티니 2> 확장팩 “Episode: Heresy”에서 일부 캐릭터의 신규 음성 연기가 누락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특히 <데스티니 2>의 경우 부사령관 슬론(Sloane)이나 시부 아라스(Xivu Arath) 등 주요 캐릭터의 음성이 파업으로 녹음되지 못해, 출시 시 자동 자막 출력과 사전 경고문으로 이를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게임의 몰입도를 크게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불완전한 콘텐츠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이끄는 코지마 프로덕션의 신작들(가칭 <OD>, <Physint>)도 파업 영향으로 출시 일정이 지연되었다고 발표되었다. 이는 글로벌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도 북미 성우·배우 파업이 연쇄적으로 파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파업의 영향력이 미국 내에 국한되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표> 파업 영향을 받은 주요 게임 타이틀과 대응 내용
출처: LA Times, ComicsBeat 내용 종합

코지마 프로덕션 신작 지연과 호요버스 성우 교체 논란

SAG-AFTRA 파업의 영향은 미국 게임업계를 넘어 글로벌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도 광범위하게 파급되었다. 일본의 저명한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가 이끄는 코지마 프로덕션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인 가칭 의 출시 일정이 파업으로 인해 지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AA급 타이틀로, 영어 더빙이 핵심적인 요소였기 때문에 SAG-AFTRA 소속 성우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었다. 특히 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프로젝트로 서구 시장에서의 성공이 중요한 만큼, 영어 음성 연기의 품질이 게임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상황이었다. 코지마 프로덕션 측은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다른 개발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로 인해 전체적인 개발 일정에는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했다.

중국의 호요버스는 SAG-AFTRA 협약 대상 기업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자사 게임의 영어 성우들이 동조 파업에 나서며 동일한 AI 보호 요구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호요버스는 미국 노조의 가맹사가 아니므로 교섭에 응하지 않고, 대신 2025년 1월 성우 녹음 업무를 다른 비노조 업체로 이전하는 한편 3~6월 사이 주요 캐릭터 성우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예를 들어 <젠레스 존 제로>의 일부 배역(Emeri Chase, Nicholas Thurkettle 등)이 새 성우로 대체되자, 파업에 연대하던 성우들은 해당 후임자를 “스캡(scab, 파업 파괴자)”이라 비난하며 SNS 상에서 격렬한 논란이 일었다. 이는 AI와 창작자 권리를 둘러싼 갈등이 비단 미국 내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으로도 첨예한 이슈로 부각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표> 글로벌 개발사별 파업 대응 전략
출처: LA Times, ComicsBeat 내용 종합

미국과 유럽에서 나타나는 창작자 권리 보호 움직임

SAG-AFTRA 파업과 협약은 게임산업 전반의 AI 활용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선례가 되었으며, 이미 해외 여러 사례를 통해 AI 거버넌스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노조와 AI 기업 간 협약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파업 중에도 SAG-AFTRA는 AI 기술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노조 측 통제와 협력을 통한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2024년 1월 노조는 AI 음성합성 스타트업 레플리카 스튜디오(Replica Studios)와 업계 최초의 협약을 맺고, 새 프로젝트마다 배우의 사전 동의를 얻을 것, 복제된 음성 데이터는 안전하게 저장할 것, 별도 추가보상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간 제한, 활용 내역 투명 공개 등을 포함한 윤리적 AI 음성합성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이어 2024년 10월에는 에쏘복스(Ethovox)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AI로 생성된 음성 사용 시 규정된 세션 비용 지급과 수익 분배를 보장하는 등 수익 모델 공유까지 범위를 넓혔다.

유럽에서도 성우들의 집단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초 프랑스어 더빙에 참여해 온 프랑스 성우진 30여 명은 퍼블리셔로부터 “본인 목소리를 AI 학습에 제공하라”는 내용의 신규 계약 부속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자 이를 집단 거부했다. 6년간 역할을 맡아온 성우 파스칼르 슈맹(Pascale Chemin)은 “우리는 스스로 우리 발등을 찍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동료 전원이 합심해 해당 부속 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공동 거부 서한을 보냈음을 밝혔다. 또한, “오늘 우리가 단결해 목소리 보호 조항을 쟁취하지 못하면, 내일은 기계가 우리를 대체할 것”이라 호소하며, 이번 행동이 프랑스뿐 아니라 모든 국가의 더빙 성우들을 위한 계약 보호 조항 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EA가 해당 요구를 철회함에 따라 프랑스 성우들은 일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사례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타국에서도 AI를 빠르게 도입하려다 반발에 부딪힌 경우로서, 향후 각 지역별로 유사한 창작자 권리 규범이 확산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표> 지역별 AI 창작자 권리 보호 정책 비교
출처: PC Gamer, ComicsBeat, WNY Labor Today 내용 종합

3. 한국 게임산업의 대응 방안과 시사점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에 따른 한국 게임업계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

11개월에 걸친 SAG-AFTRA 비디오 게임 성우·배우 파업의 종결과 새로운 협약 체결은 AI 시대 콘텐츠 산업 노동 환경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 이번 합의로 마련된 창작자 권리 보호 기준은 미국 및 글로벌 개발사들에 사실상 의무적 규범이 될 전망이며, AI 기술 활용에 있어 최소한의 윤리 장치로 기능할 것이다. 한국 게임업계도 이러한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대형 개발사들도 글로벌 성우를 기용하거나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경우 SAG-AFTRA 협약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된다. 예컨대 영어 더빙을 위해 미국 노조 성우를 쓰는 경우 AI 활용 시 동의 및 보상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국제적 비난이나 인재 채용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국내 게임의 한국어 더빙, 일러스트, 시나리오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도구의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AI로 인력 일부를 대체하려는 시도가 현실화될수록, 창작자의 권익 보장과 공정한 보상 체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응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미국처럼 강력한 성우·배우 노조 파업 사례가 없지만, 전문 성우 협회나 게임산업 협단체 차원에서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기업들과 자율협약을 맺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투자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게임업계에서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이번 사례는 기술 혁신과 창작자 존중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현실적인 균형점을 찾은 모범으로 평가된다.

AI 기술과 창작자 권리 공존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미국 노조가 보여준 것처럼, 성우들의 목소리를 AI 학습에 사용할 경우 사전 동의와 계약서 명시를 요구하고, 결과물 사용 시 수익을 분배하는 식의 표준계약 조항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AI 디지털 복제본 생성 시 반드시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얻고 활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며, 복제본을 이용한 신규 창작 시 해당 성우나 배우에게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창작자가 언제든지 AI 활용 동의를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AI 기술 활용 범위와 기간을 명확히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표준 조항들은 개별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보다는 업계 차원의 공통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될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법과 초상권·퍼블리시티권 관련 법제를 정비하여,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원 창작자의 권리가 적절히 반영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AI 기술과 창작자 권리의 갈등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SAG-AFTRA 파업 종결은 창작자의 생존권을 지키면서도 AI를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 게임산업 역시 이 글로벌 흐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기술 혁신과 창작자 존중이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업계와 창작자, 그리고 정책입안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AI 시대에 걸맞은 창작자 권리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할 때다. 이는 단순히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게임 콘텐츠의 질과 창의성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참고문헌

  • Los Angeles Times, “Video game strike over: SAG-AFTRA, companies reach deal”, 2025년 6월 9일, https://www.latimes.com/entertainment-arts/business/story/2025-06-09/video-game-strike-over-sag-aftra-deal
  • WNY Labor Today, “SAG-AFTRA Members Approve 2025 Interactive Video Game Agreement To Conclude Strike, Deal Includes ‘Wage Increases, Increased’ Health & Retirement Contributions And ‘Safety Guardrails Around’ Artificial Intelligence”, 2025년 7월 11일, https://www.wnylabortoday.com/news/2025/07/11/national-labor-news/sag-aftra-members-approve-2025-interactive-video-game-agreement-to-conclude-strike-deal-includes-wage-increases-increased-health-retirement-contributions-and-safety-guardrails-around-artificial-intelligence/
  • FKKS Media Law, “New SAG-AFTRA 2025 Interactive Media Agreement Approved by Members”, 2025년 7월 10일, https://ipandmedialaw.fkks.com/post/102ksuq/new-sag-aftra-2025-interactive-media-agreement-approved-by-members
  • ComicsBeat, “Video game industry actors pass SAG-AFTRA Interactive Media Agreement”, 2025년 7월 11일, https://www.comicsbeat.com/video-game-industry-actors-pass-sag-aftra-interactive-media-agreement/
  • PC Gamer, “Over 30 Apex Legends voice actors refuse to sign an agreement that would see them 'give up our expertise to train the generative AI that will replace us tomorrow'”, 2025년 1월 30일, https://www.pcgamer.com/gaming-industry/over-30-apex-legends-voice-actors-refuse-to-sign-an-agreement-that-would-see-them-give-up-our-expertise-to-train-the-generative-ai-that-will-replace-us-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