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 행사 스케치
내일의 콘텐츠산업을 위한 오늘의 힘찬 발걸음

3월 28일, CKL기업지원센터 콘퍼런스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한 2023년 콘텐츠산업 정책연구 성과확산 세미나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색’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미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이어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송진 센터장이 ‘콘텐츠산업정책연구의 변화와 흐름: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콘텐츠산업 정책 연구의 변화와 흐름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연구는 총 563건이다. 이것을 산업 환경과 정부 변화에 따라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1시기를 ‘산업 기반 조성 시기(2009~2012년)’, 2시기를 ‘산업 활성화 시기(2013~2017년)’, 3시기를 ‘산업 고도화 시기(2018~2022년)’로 나누고, 각 시기의 연구 성과를 분석해 유의미한 경향을 파악했다.

1시기의 경우,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 시기에 해당하며 ‘시장’, ‘해외’, ‘인프라 구축’ 등의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고, ‘게임’, ‘방송’ 장르가 키워드로 많이 도출됐다. 2시기는 산업 활성화 시기에 해당한다. ‘동향’과 ‘인력’, ‘가치 평가’, ‘지역’, ‘IP’ 등이 주요 현안이자 이슈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3시기의 경우, 산업 고도화 시기에 해당하며 ‘이용’, ‘융복합’, ‘공정’, ‘노동’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됐고, 장르 중에는 ‘웹툰’이 새롭게 등장했다.

시기별 연구 분석 결과와 연계해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가 지향하고 있는 특성도 정리했다. 무엇보다 연구센터는 산업 기반의 데이터를 산출해 산업 변화를 진단하고 전망을 도출하고 있다. 특히 정책 연구와 사업을 연계해 현장 밀착형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시의성 높은 현안을 분석해 콘텐츠산업 및 정책 어젠다를 주도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지원해 정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조사 기관이나 학술 단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정보를 축적한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정책 정보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 ① 콘텐츠 산업 기반의 데이터 산출 → 산업 변화를 진단하고 전망
  • ② 정책 연구와 사업을 연계 → 현장 밀착형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 ③ 시의성 높은 현안 분석 → 콘텐츠산업 및 정책 어젠다 주도
  • ④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 지원 → 정책의 타당성과 실효성 제고
  • ⑤ 연구조사 기관과 학술 단체, 전문가와 협업 → 콘텐츠산업 정책 정보 네트워크 허브 형성
  •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는 ‘통계청 승인 통계 작성 기관(2023년 3월)’으로 지정된 만큼 향후 조사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용자 맞춤형 통합 데이터 서비스 구축’도 추진 중이다.

    많은 공감을 얻은 연구원 발표와 라운드테이블 토론

    이어 산업정보팀 전창영 책임연구원은 ‘한류 30년과 글로벌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다채로운 장르에서 힘을 발휘하는 한류의 흐름에 주목했으며, 미래정책팀 반옥숙 책임연구원은 콘텐츠 이용에서 소외되는 장애인의 현실을 지적했다. 산업정책팀 권구민 선임연구원은 생성형 AI의 활용 사례와 향후 대응 과제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라운드테이블 토론에는 한국수출입은행 김윤지 수석연구원, CJ E&M 전략지원팀 박성현 부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이태준 교수 등 콘텐츠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 콘텐츠산업에 대한 열띤 기대와 신중한 염려를 드러내며 토론과 함께 세미나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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