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기 아티스트가 예전에 음원을 발표하면 상위권에 오래 머물렀지만, 최근에 순위가 떨어지는 기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어 변동이 큰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미얀마의 음악 차트도 빠른 순위로 변동하곤 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문화계가 입은 타격이 크고, 특히 국내 음반의 경우 아티스트의 작품 활동이 뜸해지면서 차트는 몇 달째 큰 변화가 없다. 그중 음반 발매가 지속적인 한국을 비롯한 해외 차트의 순위는 한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게 빠르게 변하고 있다.
먼저 미얀마의 주요 음원 스트리밍을 플랫폼 죽스 미얀마가 제공하는 Top 50 케이팝&제이팝 차트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쇼 미 더 머니 10>의 음원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1년 이상 이전에 발매한 곡들이 10위권 내의 음원 대부분이었지만, 3월 차트는 많은 변동이 있었다. 우선, 미얀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아티스트가 된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지난 2월 22일 발매한 솔로 앨범의 수록곡
5위와 7위는 각각 지난 달 차트에도 올랐던 갓더비트(Got the Beat)의
한편, 11위부터 순위는 미얀마에서 단연 인기가 많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발매한 지 1년 이상 된 앨범의 수록곡이 대부분이다. 지난 2월에 발매된 앨범 중에서는 STAYC의
<죽스 미얀마의 오늘의 이슈(What’s HOT Today)에 오른 ‘사랑의 불시착’ OST>
한편, 케이팝&제이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정국의
3월 죽스 미얀마 차트의 독특한 점 한 가지는 ‘오늘의 이슈’ 코너에 <사랑의 불시착> OST 앨범이 오른 점이다. 이는 한류스타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한국뿐 아니라 미얀마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불시착>은 현시점 기준 종영 이후 2년이 지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오늘의 이슈’ 코너는 케이팝을 이미 좋아하고 있었던 유저뿐 아니라 케이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접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K-SSENTIALS’의 하위 코너다. 코너는 대부분 최신음악으로 구성된다. 2022년에는 미얀마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차트에도 다채로운 변화가 생기길 기대해본다.
※ 사진 출처
죽스 미얀마(JOOX MYANMAR), https://www.joox.com/mm/ch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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