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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식

전문가칼럼

소프라노 장혜영과 꼬레아띠뜰란의 앙상블 콘서트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2023-03-15 00:00
  • 조회202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23-03-12 15:01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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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디에고리베라벽화박물관(Museo Mural Diego Rivera)에서 박물관 건립 35주년을 맞이해 '사랑의 꿈(Sueño de Amor)'이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장혜영과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의 앙상블 콘서트가 열렸다.

소프라노 장혜영과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의 앙상블 콘서트 포스터 - 출처: 디에고리베라박물관
< 소프라노 장혜영과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의 앙상블 콘서트 포스터 - 출처: 디에고리베라박물관 >

2023년 멕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한류 전성기라고 해도 무관할 것이다. 슈퍼주니어, 블랙핑크, BTS 등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이 멕시코 음악산업에서 선전을 하는 가운데, 2월 22일에 열린 앙상블 콘서트가 멕시코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은 멕시코에서 한류의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이름도 범상치 않다. 멕시코의 몬테레이페스케리아(Monterrey Pesquería) 지역에 기아자동차 생산 기지가 들어서면서 도시 내 많은 한국인들로 인해 도시가 '페스코리아(Pescorea)'로 불린 경우는 있지만 팀 이름을 이러한 방식으로 명명한 것은 독특하게 다가온다. 한국의 '꼬레아(Corea)'와 멕시코시티의 옛 이름 '테노띠뜰란(Tenochitlan)'를 합성했다고 한다.

디에고리베라의 벽화 앞에서 진행된 소프라노 장혜영과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의 앙상블 콘서트 - 출처: 통신원 촬영
< 디에고리베라의 벽화 앞에서 진행된 소프라노 장혜영과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의 앙상블 콘서트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 기획사를 통해 멕시코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꼬레아띠뜰란은 한국인 소프라노와 멕시코 음악가(피아노, 클래식 기타, 리코더, 타악기)로 한 팀을 이루어 자체적으로 공연하는 그룹이다. 한국인 장혜영 소프라노는 보컬을 맡고 있으며 에릭 꼬바루비아스(Erick covarrubias)는 피아노, 미겔 아리스멘디 뜨루히요(Miguel Arizmendi Trujillo)는 클래식 기타, 페르난도 가르시아 알바레스(Fernado garcia alvarez)는 리코더 및 타악기를 맡고 있다. 호세루이스꾸에바스박물관(Museo José Luís Cuevas), 까르란사박물관(Museo Casa Carranza), 국립비르레이나또박물관(Museo Nacional del Virreinato), 디에고리베라벽화박물관(Museo Mural Diego Rivera) 등 역사를 지닌 국립공연장에서 공연하며 한국의 클래식 장르를 알리고 있다. 정부 건물에서 진행하는 공연이라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다.

앙상블 콘서트 스태프들과의 기념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앙상블 콘서트 스태프들과의 기념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꼬레아띠뜰란은 공연에서 총 14곡을 선보였는데 특이한 점은 장혜영 소프라노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팀의 멕시코 멤버들도 함께 부르는 것이었다. 한국 감성을 이해하고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다는 그 자체가 멕시코인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하니 무대가 감동으로 다가왔다. 특히 < 사계 >를 미겔 아리스멘디 뜨루히요(Miguel Arizmendi Trujillo)와 페르난도 가르시아 알바레스(Fernado garcia alvarez)가 장혜영 소프라노와 함께 부르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으며 그들의 열정을 느껴졌다. 앙상블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14곡 중 한국 음악은 김효근, 정혜욱의 < 눈 >,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 사계 >, 더 클래식의 < 마법의 성 >, 김광석의 < 이등병의 편지 > 등이 있었다.

한국의 장혜영 소프라노는 한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멕시코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에 멕시코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꼬레아띠들란은 코로나19 기간에도 멕시코인들에게 희망, 위로, 평안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클래식 장르가 멕시코에서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꼬레아띠뜰란(Coreatitlán)의 한국 및 멕시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 •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 •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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