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이팝 뮤직 차트

▣ 호주 케이팝 앨범 차트

(2024년 1월 26일 기준)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

1월 26일 호주 아이튠즈 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호주 아이탑 차트(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케이팝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위의 표와 같다. 블랙핑크의 < KILL THIS LOVE-EP > 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 THE ALBUM > 과 < SQUARE TWO-EP > 가 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걸그룹으로 팬들은 "그룹 차원의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세대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와 3세대 대표 보이그룹 엑소(EXO)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소녀시대의 < Girls' Generation 4th Mini Album 'Mr. Mr.'-EP > 가 4위에 올랐으며, 리더 태연의 솔로 미니앨범 < I-The 1st Mini Album-EP > 가 9위를 차지했다. 엑소의 < THE WAR-The 4th Album > 과 < The 2nd Album 'EXODUS' > 가 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고, 서브그룹 엑소-K의 < The 2nd Mini Album 'Overdose'-EP > 는 7위에 올랐다. 한편 BTS의 < Proof > 는 6위에, 스트레이 키즈의 < ODDINARY > 는 8위에 올랐다.

▣ 호주 케이팝 음원 차트

(2024년 1월 26일 기준)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위의 표는 1월 26일 호주 아이탑 차트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음원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상위 5위 음원을 살펴보면 먼저 2023년 12월 19일에 발매된 아이유(IU)의 < Love wins all > 이 1위를 차지했다. 노래의 원제목이었던 'Love wins'가 성소수자 슬로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돼 < Love wins all > 로 변경하는 우여곡절이 있기도 했다. 현지 팬들은 오랜만인 아이유의 신곡 발매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BTS 뷔(V)가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해 현지 BTS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위에는 그룹 세븐틴의 멤버 우지(WOOZI)의 < 어떤 미래 > 가 올랐다.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문빈(그룹 아스트로의 멤버)과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며 그의 생일에 맞춰 곡을 발매해 현지 아스트로 팬들도 많은 공감을 보이고 있다. 3위는 보이그룹 파우(POW)의 < Valentine > 이 차지했다. 이어 드라마 < 마이데몬 > 의 OST인 요아리의 < TRUE > 와 로이킴의 < 그대가 있는 곳, 언제 어디든 > 이 각 4위, 5위에 올랐다.

2. 한국영화

▣ 호주 주간 박스오피스 차트에서의 한국영화

(2023년 12월 21일 ~ 2024년 1월 21일)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최근 호주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 영화는 < 올드보이 > , < 서울의 봄 > 2편이다. 재개봉한 < 올드보이 > 는 1월 7일 기준 9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으며, 누적 매출액 11만 5,015달러(약 1억 5,389만 원)를 기록했다. 김성수 감독의 < 서울의 봄 > 은 1월 21일 기준 7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올랐으며, 누적 매출액 26만 6,513달러(약 3억 5,659만 원)를 기록했다.

3. 케이팝 공연
2024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호주를 찾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3월 한 달간 케이팝 혼성그룹 카드(KARD), 솔로 가수 엠버(Amber), 솔로 가수 방용국,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창모, 인기 걸그룹 있지(ITZY)가 연이어 호주를 찾는다.

먼저 혼성그룹 카드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오세아니아투어로 멜버른(3월 8일, 멜버른 파빌리언)과 시드니(3월 10일, 엔모어 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2018년 4월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공연한 바 있는 카드는 2023년 11월 12일 팬미팅으로 멜버른에서 현지 팬들을 만났다. 카드의 이번 호주 공연 소식은 지난해 멜버른의 팬미팅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 그룹 카드(KARD)의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오세아니아투어 홍보 포스터 - 출처: Box Live AU 제공 >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가수 엠버가 월드투어 '노 모어 새드 송(No More Sad Songs)' 일환으로 시드니(3월 12일, UNSW 라운드 하우스 공연장), 브리즈번(3월 14일, 포티튜드 뮤직 홀), 멜버른(3월 15일 페스티벌 홀)에서 차례로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23년 3월 멜버른에서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 'SONICA Music Festival(소니카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엠버가 솔로 공연으로 호주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솔로 가수 방용국의 첫 호주 공연이 멜버른(3월 15일 투락공연장)과 시드니(3월 17일, 홈 더 베뉴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이그룹 B.A.P 때부터 팬이었던 현지인들은 방용국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가득 차 있다. 한편 가수 창모는 폴 블랑코(Paul Blanco), 래퍼 김효은과 함께 멜버른(3월 14일, 170 러셀 공연장)과 시드니(3월 17일, 리버티 홀)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기 걸그룹 있지가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Born To Be)'로 뉴질랜드와 호주를 찾는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3월 21일, 스파크 아레나)를 시작으로 호주의 시드니(3월 24일, ICC 시드니 씨어터 공연장)와 멜버른(3월 26일,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차례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에 이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룹 있지이기에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현지 믿지(MIDZY, 있지 팬덤명)들은 해당 공연의 티켓 판매가 시작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있지의 월드투어 '본 투 비(BORN TO BE)' 호주 공연 홍보 포스터 - 출처: 라이브 네이션 오스트레일리아(Live Nation Australia) 제공 >

4. 문화원 및 교민 커뮤니티 소식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은 음력설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드니 설날 특집(Sydney Lunar New Year, 2월 10일~25일) 일환으로 오는 2월 13일 17시 30분부터 '나전칠기 공예 워크숍'을 진행한다. 짧은 토크와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행사에서는 진주칠기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글로우 아트 워크숍(2월 14일)', '청룡 미르와 함께하는 2024 설맞이 행사(2월 25일)' 등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인 설날을 알리는 행사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청사초롱 등불축제 홍보 포스터 - 출처: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제공 >

시드니에서 한인들이 모여 거주하는 대표 지역인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에서는 설을 맞아 '청사초롱 페스티벌(Eastwood Koreatown's Lantern Festival)'이 열릴 예정이다. 2월 17일 모코호텔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는 등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청룡 미르 스토리텔링, 한국 전통무용 공연, 미르 아트 워크숍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 호주 아이탑차트(iTopChart),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https://itopchart.com/au/en/music-album-charts/k-pop/
• -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24W03/?area=AU&ref_=bo_we_nav
• - Box Live AU 제공
• - 라이브 네이션 오스트레일리아(Live Nation Australia) 제공
• -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제공

통신원 정보

•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